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이 아버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주식에 대한 압류를 해지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 = 연합뉴스)

신 회장은 지난 1월말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의 증여세 2126억원을 대납하기 위해 신 총괄회장의 주식을 담보로 한 금전소비대차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 회장은 담보설정을 위해 주식 소재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검찰에 압수된 주식통장과 증권카드 반환을 요청하였으나 현재까지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 국세청이 증여세징수 확보를 위하여 압류했던 증권회사 계좌도 주식잔고가 없는 비어 있는 계좌임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신 회장 측은 최근 신한증권에 신 총괄회장이 보유한 주식이 있음을 확인해 질권설정을 위한 절차를 시작하면서 압류를 해지했다.

질권은 채권자가 채권의 담보로서 채무자 또는 제3자(물상보증인)로부터 받은 담보물권을 말한다. 이러한 권리를 발생하는 것을 질권설정이라고 한다. 신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