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정2·김해 양장골마을 등 포함

부산 구포2동·주례2동·괴정2동, 경남 김해 양장골마을·밀양 남포마을이 2017년 '새뜰마을사업' 도시지역 대상지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와 지역발전위원회는 15일 전국의 주거환경이 취약한 지역을 재생하는 새뜰마을사업의 도시 지역 대상지 16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지역은 4년간 평균 30억 원에서 최대 50억 원의 예산(국비 70%, 지방비 30%)이 투입된다.

새뜰마을사업은 달동네 등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사회적 약자가 밀집된 취약지역에 안전·방재 시설 등 생활 인프라를 확충해주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며 복지 및 주민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5년 처음 시작됐다.

이번 사업은 공모에 신청한 34개 지역 가운데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서면·현장평가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선정된 곳 중에는 한국전쟁 피란민이 정착한 산간 달동네가 많고, 환경오염 위험에 노출된 공장 배후지역, 소방도로나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이 열악한 규제 지역도 있다.

부산에서는 북구 구포2동 구포마을 일대와 사상구 주례2동, 사하구 괴정2동 대티고개마을 일대가 새뜰마을 사업으로 재생 기회를 얻었다.

경남에서는 김해 불암동 양장골마을과 밀양 남포마을이 선정됐고, 이들 도시지역 외 경남 사천시 금곡마을, 의령군 권혜마을, 창녕군 신촌마을, 하동군 단천마을, 함양군 월평마을, 거창군 산양마을 등 농어촌지역 6곳도 재생 기회를 얻었다.

이번 사업으로 주거환경 개선 및 안전 확보, 기초 기반 시설 확충뿐 아니라 공동체 및 소득 창출 활동에 참여하면서 주민들이 적극적인 자활의지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유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