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부산지역 실업률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부산의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5.5%로, 2015년 2월(5.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부산의 실업자 수는 9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0명 늘어났다. 취업자 수는 164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00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률은 55.6%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취업자 수는 28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00명(-1.7%) 감소했으며 전기·운수·창고·금융업 취업자 수도 20만3000명으로 1만8000명(-4.8%) 줄었다.
동남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지역 주력 산업인 조선업 등의 고용 사정이 여전히 나쁜 데다, 대학 졸업생들이 대거 취업 시장으로 뛰어드는 등의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부산의 실업률이 급격히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울산의 지난달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4.3%를 기록했고 경남의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3.7%였다. 한편 같은 기간 전국의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한 5.0%를 기록, 이는 2010년 1월 5.0%를 보인 후 7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