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 소프트웨어 융합단지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유망한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을 발굴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SW융합클러스터사업 연차 평가에서 센텀 SW융합클러스터가 3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SW융합클러스터사업은 현재 부산 경기 인천 경북 전북 광주 대전 등 7곳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미래부는 매년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센텀 SW융합클러스터사업은 2014년 7월 첫 시행 이후 국비와 시비 등 총 210억 원을 투입해 진행됐다. 대표 프로그램인 누리마루 R&BD(사업화 연계 기술개발) 사업은 부산지역 전통 제조업과 소프트웨어 융합을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 3년 동안 총 39개사를 지원해 신규 일자리 59개를 창출했다. 이 기간 특허는 25건이 발생했다.

또 갈매기 SW 창업사관학교 프로그램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3년 동안 창업기업 102개사를 발굴해 키웠다. 특히 SW 창업사관학교는 노인용 음성메신저 서비스를 개발한 로하와 렌터카업체 정보를 제공해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차량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개발한 렌고 등 굵직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주목을 받았다.

그 외에도 센텀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수도권에 집중한 전문 인력 양성과정을 지역 교육에 편성해 전문가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교육 과정에는 IoT(사물인터넷) 융합과 빅데이터 기술 등 신기술이 적용돼 수료생의 호응을 얻었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