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보증공급목표 1조2100억
- 신규목표 작년보다 21.4% 상향
- 해운기업·조선기자재뿐 아니라
- AI 피해농가·출판업계 등에
- 소상공인 맞춤형 특례보증 제공
부산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용섭, 이하 재단)은 성장 잠재력은 있지만 담보력이 부족한 부산 소재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사업자금 조달에 필요한 담보를 제공한다. 또 낮은 금리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1997년 6월 설립 이후 현재까지 부산을 대표하는 서민금융기관이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부산경제 발전의 중추적인 임무를 수행 중이다. 지난해 보증공급액은 1조 원을 훌쩍 뛰어넘었고, 보증잔액은 매년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처럼 재단의 보증지원이 해를 거듭할수록 부산 서민경제에 대한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
 |
| 부산 연제구 연산동 프라임시티빌딩 5층에 위치한 부산신용재단 사무실 전경. |
재단은 올해 보증공급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목표는 1조700억 원, 올해는 1조2100억 원이다. 특히 전체 목표중 신규목표는 지난해 2900억 원 대비 21.4% 증가한 3520억 원으로 설정했다.
전 업종에 걸쳐 경기불황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소상공인들의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재단이 맞춤형 특례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먼저, 재단은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피해를 입은 오리와 닭을 취급하는 식당 등을 돕기 위해 보증비율 100%, 보증료 0.8%로 우대하는 '2017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있다. 수도권에 소재한 송인서적의 부도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출판업계를 돕기 위해 보증비율 100%, 보증료 0.5%로 업체당 5000만 원까지 보증을 지원한다.
 |
| 부산신용보증재단 김용섭(왼쪽 세 번째) 이사장을 포함한 임직원들이 부산 연제구 거제시장에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
특히 부산지역에 큰 영향을 미친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자금경색을 겪고 있는 조선·해양기자재업체에 대해 오는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조선·해양기자재기업 긴급자금지원 특례보증'을 통해 업체당 5억 원까지 지원한다. 기존에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중이라도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재단이 부산시와 협약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정부와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벤치마킹할 정도로 획기적인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지난해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위기에 빠진 해운·항만 관련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해운업 구조조정 피해기업 특례보증'도 500억 원 규모로도 지원하고 있다.
 |
| 부산신용보증재단 김용섭 이사장 |
재단 김용섭 이사장은 "다양한 맞춤형 특례보증을 하고 있지만, 이런 제도를 몰라 이용하지 못하는 서민이 많아 안타깝다"며 "올해는 보증공급확대를 통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부산기업이 이를 선도하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관계기관과의 업무협약을 강화해나가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금지원을 확대해 부산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