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후순위 채무보증상품에
- 업계 요구 반영 재설계 신상품
- 테스트 등 시판 마무리 작업 중
- 불황에 난항 겪는 해운사들
- 선박 발주 활성화 기대
해양 관련 보증전문회사인 한국해양보증보험(사장 최재홍)은 기존 후순위 채무보증보험 상품의 취급영역 등을 확장한 신규 채무보증보험 상품을 최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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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해양보증보험 최재홍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 상품은 지난달 말 금융감독원 인가를 획득했으며, 최종 시스템 테스트 등 상품 판매를 위한 내부 마무리 작업이 진행하고 있다. 가입대상이 선박금융 후순위 금융채무에 국한되지 않고, 중순위와 선순위까지 확대됐다는 점이 종전 상품과의 차이점이다. 또 기존 상품의 이용을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던 회사채 신용등급도 다소 완화되어 더 많은 해운사 등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혔다. 한국해양보증보험은 이번에 출시된 신상품은 설립 후 업계의 요구를 반영하였기 때문에 극심한 불황으로 적기 선박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형 해운사들의 선박 발주 활성화는 물론 조선 및 조선기자재 등 연관산업의 동반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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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8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한국해양보증보험 창립기념식 모습. |
아울러 이번 신상품 출시를 계기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조선·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공공발주 및 선박펀드를 통한 선박 신조 발주의 원활한 보증지원을 위해 담보금융기관을 시중은행까지 더욱 확대하고 다음 달 정식 출범하는 한국선박해양 등 해양·선박 금융기관과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최재홍 한국해양보증보험 사장은 "이번 신상품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중견선사들의 보증지원을 위해 고민 끝에 만들어진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시장의 요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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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해양보증보험 최재홍 사장 |
한편 한국해양보증보험은 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의 공동출자로 설립돼 2015년 공식 출범했다. 해운사가 신규 선박을 발주하거나 중고선을 매입할 때 적게는 수백억 원에서 많게는 수천억 원의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다. 해운사는 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일부는 자기자본을 투입하고, 상당 부분은 대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
한국해양보증보험은 이 중에서도 후순위 대출에 대한 금융채무보증을 제공함으로써 해운사가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즉 금융기관에는 대출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해운사에는 필요한 시기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윤활유의 역할을 담당한다. 한국해양보증보험은 신조·중고선을 대상으로 약 2520억 원(지난해 말 기준)의 누적 보증 실적을 기록했다.
최 사장은 "한국해양보증보험의 설립으로 후순위 금융시장을 비롯한 국내 선박금융 시장이 활성화됐으며 해운사, 은행, 후순위 투자자 모두 이익을 얻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됐다"며 "관련 기관과의 네트워크 확대,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 발굴, 영업기반 확충에 주력해 시장 조성자로서 해야 할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자본금 및 주주구성
설립 자본금
600억 원 (KDB, KEXIM 공동 출자)
총자본금
2565억 원 (2016년 말 기준)
주주 구성
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선주협회 등 37개 해운사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