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투자자·창업 보육자들이
- '스타트업 경영' 집중훈련
부산 울산 경남지역 스타트업 경영인들이 '벤처의 성지'로 불리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창업 전문 투자자들을 만났다. 지역 창업자들은 벤처기업의 중심지에서 활동 중인 벽안의 전문가들에게 실무 중심의 경영 전반 수업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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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코리아 캠프에 참가한 부산 지역 스타트업 경영인들이 미국 실리콘밸리 전문가들과 토의를 하고 있다. 김성효 기자 kimsh@kookje.co.kr |
20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개최한 '글로벌 영 스타트업 코리아 캠프'가 그 현장이다. 3일 동안 열리는 이번 캠프에서는 부울경에서 선정된 30개 스타트업 대표자가 스탠드힐 엔젤스 투자멤버이자 실리콘밸리 내 게임 체인저스 미디어 대표인 짐 코너 씨 등 5명의 미국 현지 벤처캐피탈리스트 및 엑셀러레이터로부터 집중 훈련을 받는다. 이번 캠프는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부산에서 창안된 국내 유일의 창업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캠프는 20~37세 인구의 54%가 수도권에 몰린 현실을 반영해 부산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 창업 생태계 구축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부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민간 참여 동력이 부산에서도 생겼다는 판단에 따라 실리콘밸리 전문가를 초빙해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자는 목적이다.
이번 교육에는 창업 교육 현장 및 실무 경험을 보유한 실리콘밸리 전문가들이 참여해 스타트업 사업 과정의 성공담과 실패 사례를 공유한다. 또한 영어 피칭을 통해 한국의 스타트업 경영인이 미국 현지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끌어낼 수 있는 역량 강화 교육도 한다.
22일까지 진행되는 교육은 글로벌 기본 이론과정과 기업가 정신 교육, 스타트업 사업전략 및 모델 수립 등을 준비했다. 이 가운데 10개 팀을 선별해 3분 피칭 경연으로 5개 팀을 추린다. 선별된 5개 팀은 실리콘밸리 현지 보육 프로그램에 2주 동안 참여할 수 있다.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실리콘밸리의 투자자들로부터 사업·투자 전략에 관한 조언을 들을 수 있으며, 미국 내 사업화 가능성을 점치는 시장 조사 과정을 거칠 수도 있다. 특히 미국 현지 피칭 행사에도 참가 기회가 주어지며 현지 전문가들과의 교류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단기적으로 부산 경남지역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저변을 확대할 전망이다. 특히 장기적으로 엑셀러레이팅 서비스를 육성해 성장 가능한 스타트업을 직접 양성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조홍근 센터장은 "부산에서도 민간 영역에서 벤처투자 문화가 확산하며 창업 선순환 고리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미국 실리콘밸리의 전문가와의 교류로 부산 창업 기반을 단단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