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항대교 '비용보전방식' 재협상

부산시, 자본재구조화 착수

  • 하송이 기자
  •  |   입력 : 2017-02-05 22:07:26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현재 계획 통행량 차액보전 방식
- 부발연 효과 분석해 협상 예정

부산시가 지역에서 민간투자로 건립된 다리 중 유일하게 MRG(최소운영수입보장) 규정을 적용받는 부산항대교의 자본 재구조화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다.

부산시는 부산발전연구원에 부산항대교 자본 재구조화 효과 분석을 의뢰했다고 5일 밝혔다. 부산항대교는 영도구 청학동과 남구 감만동을 잇는 길이 3.3㎞인 교량으로, 총 3700억 원(민간투자 2300억 원)이 투입돼 2014년 완공됐다. 시에 따르면 부산항대교는 MRG 규정에 따라 오는 2029년까지 실제 통행량이 계획통행량의 50~80%(5년 이후 70%, 10년 이후 60%)면 그 차액을 시가 사업자인 북항아이브릿지㈜에 보전해 줘야 한다.

실제 통행량은 유료로 전환된 후(2014년 8~10월) 32% 선에 머물다가 영도 측 접속도로가 개통된 2015년 4월부터 그해 12월까지는 42%까지 올랐고, 남구 측 연결도로인 신선대 지하차도가 개통된 이후(2016년 3월 31일~11월 30일)엔 72%까지 높아졌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지난해에만 MRG 규정으로 52억 원을 부담했다.

문제는 향후 예측치다. 시는 실제 통행량 등을 분석한 결과 올해 64억 원, 2018년엔 74억 원의 손실보전금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시기에 따라 통행량이 60~80%를 넘으면 보전금을 물지 않아도 되지만 수정산터널 무료화 등 주변 교통·도로 환경 변화로 상한치를 넘기는 어려울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발전연구원은 오는 4월까지 자본 재구조화 방식과 효과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재구조화 형태는 비용보전방식으로, 이는 통행료 수입과 운영비 등 지출을 비교해 차액을 산출한 후 모자랄 경우 주무관청에서 보전하고 넘으면 환수하는 방식이다.

MRG는 요금 미인상에 따른 보전금액도 발생해 교통량이 늘어나도 보전금이 발생하지만, 비용보전 방식은 수익이 늘어나면 환수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시는 부발연의 분석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북항아이브릿지㈜에 협상을 제안할 방침이다. 현재 시는 북항아이브릿지와 출자자 지분 변경 당시 발생한 차익을 놓고 소송을 벌이고 있어 이번 재구조화 작업이 소송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눈길이 쏠린다. 시 정광훈 건설행정과장은 "예산 절감을 위해 올해 중 재구조화 협상을 돌입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송이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6. 6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7. 7[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8. 8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9. 9‘민주항쟁도’ 이철호 작가, 18년 만의 재회
  10. 10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9. 9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0. 10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7. 7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8. 8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부산 초중고에 생성형 AI 보급…사회정서교육 3배로 늘려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5. 5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