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균(85) 한국발명학회 회장은 한국의 에디슨으로 불린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5살 때 처음 발명의 세계에 빠져 평생 발명만을 바라보며 살아왔다. 잠을 잘 때도 발명 아이디어에 관한 꿈을 꾸고, 깼다가 다시 꿈을 꿔도 연속으로 꿈의 스토리가 이어진다고 말할 정도다.

국제대회 수상(메달)만 200개가 넘는 세계최다 국제 발명상 수상 기록 보유자로 기네스북에도 올라있다. 그의 이런 실적은 국내에 발명의 날을 부활시키고 특허국을 특허청으로 격상시키는 데에도 일조했다.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국정교과서(5학년 사회과 탐구)에도 '한국의 에디슨 세계최다발명가 신석균'이라는 이름이 올라있다.

신 회장은 평생 1만여 건이 넘는 발명 창작으로 국내외에 출원한 특허가 4000건이 넘고 특허와 실용신안·의장 등록이 1700건에 달한다. 또한 과학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장영실과학문화상 발명문화대상(2000년)을 탔고 장영실 과학문화상 심사위원만 13년을 했다.

그는 해마다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천재회의에 꼬박 꼬박 참여해왔다.

지난 2013년 11월 열린 제27회 일본세계천재회의에도 출품하여 최고발명대천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고천재상으로도 표현이 모자라 대(大)자를 더 붙인 상이다.

현재 170개국이 쓰는 우유팩, 초미니 위조지폐감식기, 라디오 모자 등이 그의 손과 머리에서 생겨났다. 또한 바이오리듬 세계 권위자로 바이오리듬 프로그램도 그가 발명했다. 뿐만 아니라 전화기 자동응답장치에 사용되는 무한반복 재생 테이프도 그의 머리에서 나왔다.

이런 신회장은 인류가 앞으로 100년 이상 쓸 수 있는 발명을 10개 이상 하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그는 "이미 5개는 이뤘다"라며 남은 5개의 발명품에 대한 포부를 보이기도 했다.

이민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