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크루즈객 겨냥' 용두산공원에 시내면세점 서나

부산시, 내년 팔각정 등 리모델링…원도심 쇼핑관광 콘텐츠로 조성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16-11-23 19:52:41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상의 주도 면세점 컨소시엄
- 용두산공원을 후보지로 내세워
- 밀어주기 논란 속 내달중순 결론

부산의 전통적인 원도심 관광 거점이자 최근 중국인 크루즈 승객들의 필수 방문지로 떠오른 용두산공원이 판매시설 등의 리모델링을 통해 시내 관광 활성화의 주역으로 재탄생한다. 특히 다음 달 발표를 앞둔 시내면세점의 입지로도 거론되고 있어 향후 원도심 쇼핑관광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시는 내년 1월부터 용두산공원 내 용두산타워, 팔각정, 관광쇼핑센터 및 전시미술관 건물 등에 10억 원을 투입해 리모델링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최근 크루즈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이들의 지갑을 열 수 있는 쇼핑 환경과 관광 콘텐츠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공원 관리기관도 내년부터 기존의 부산시설공단에서 부산관광공사로 이관하고 관광 활성화에 집중한다.

'2016 상반기 부산관광 및 산업동향 분석'을 보면 올해 1~6월 용두산공원을 포함한 BIFF광장, 보수동 등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3만281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9% 증가했다. 내국인 관광객이 5.6% 늘어난 것에 비해 증가폭이 크다.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18만8000명)의 급증이 방문자 수를 높이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한다.

시는 이번 리모델링으로 먹거리 살거리 즐길거리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용두산타워에 증강현실(VR) 시설을 설치하고 낡은 건물도 산뜻하게 보수한다. 팔각정에는 젊은 층이 선호하는 레스토랑이나 커피숍을 유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광쇼핑센터 및 전시미술관에는 관광객이 선호하는 상품을 두루 갖춘 쇼핑몰로 조성한다.

시는 관광쇼핑센터가 나간 자리에 시내면세점이 들어올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 주도의 시내면세점 후보인 부산면세점이 이곳을 입지로 내세우고 있다. 신규 시내면세점 공모에는 총 3곳의 컨소시엄이 신청했다.

이를 두고 리모델링 시기와 신규 시내면세점 개장 시기가 맞물리면서 시가 부산면세점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도 있다. 부산백화점면세점 후보 측은 "중소·중견기업 대상 시내면세점 공모인데 시가 앞장서서 지원해주는 듯한 모양새를 보여 공정성에 의문이 든다"고 주장했다.

관광쇼핑센터에서 영업을 하던 사후면세점을 포함한 업체 8곳도 뒤늦게 이 같은 리모델링 사실을 전달받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한 상인은 "7년째 매년 10월마다 임대계약을 갱신해왔는데 갑자기 나가라니 우리도 당황스럽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시도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시 조용래 관광개발추진단장은 "누구라도 시내면세점에 선정돼 입점을 희망하면 적극 환영할 것"이라며 "기존 상인들과도 대책을 함께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2. 2[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3. 3[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4. 4‘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5. 5[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6. 6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7. 7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8. 8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9. 9"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10. 10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1. 1[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2. 2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3. 3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4. 4[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5. 5[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6. 6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7. 7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8. 8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9. 9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10. 10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 1"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2. 2"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3. 3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4. 4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5. 5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6. 6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7. 7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8. 8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9. 9‘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0. 10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1. 1[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2. 2‘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3. 3[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4. 4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5. 5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6. 6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7. 7"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8. 8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9. 9광주서 승합차·시내버스·오토바이 추돌…2명 경상
  10. 10이태원 참사 유족, 4주기 앞두고 진상규명 촉구…"책임자 처벌" 외치기도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