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남해안 모래채취 피해 국립수산과학원이 조사

수자원공사 조사 객관성 논란에 국토부서 해양수산부로 이관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6-11-06 19:39:36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해저지형 생태계 변화 등 분석
- 오늘부터 사흘간 1차조사 착수

남해 해역에서 바닷모래와 골재채취가 지속적으로 이뤄져 수산 자원을 고갈시킨다는 민원이 끊임 없이 지속(본지 지난 8월 19일 자 18면 보도 등)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남해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통영 시 남쪽 70㎞ 지점에서 시행 중인 바닷모래 채취에 따른 영향 등 과학조사를 국립수산과학원에 맡기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남해 EEZ 골재채취 해역에 대한 수산자원 조사와 이에 따른 영향 분석을 국립수과원을 비롯한 관계 기관들이 담당한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이 해역에 대한 수산자원 조사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시행했고 이 때문에 전문성과 객관성 논란이 컸었다. 수자원공사는 국가 관리하천의 수질 관리와 확보를 맡고 있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이다. 부산의 에코델타시티 건설도 담당하고 있다.

국립수과원은 7일부터 남해 EEZ 내 골재채취 해역과 주변 해역의 수산자원, 어장환경 등을 체계적·과학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국립수과원의 조사선 탐구21호는 7~9일 사흘간 본 조사를 실시하고 오는 12월에는 추가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수과원은 내년부터 계절별 조사(2, 6, 8, 11월)로 확대한다.

골재채취 광구 안쪽의 세 지점과 광구 바깥쪽 세 지점을 조사하고 14개 정점에 대해서는 어장환경과 부유·저서생물 조사를 실시한다. 수층별 조사는 표층, 중층, 저층 등 세 개층으로 나눠 수행한다.

수과원은 ▷어획물 종류와 분포밀도 ▷어종별 산란장 파악을 위한 난·자어·치어의 분포밀도 ▷수질 및 퇴적물 환경 ▷부유 및 저서생물 현황을 각각 조사한다. 국립해양조사원은 골재채취에 따른 해저지형 변화를, 해양환경관리공단은 해양환경, 생태계 조사를 실시한다.

앞서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한수총)는 지난달 17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138만 수산산업인 생존권 사수 총궐기대회'를 열어 지난 8월 종료 예정이었던 남해 EEZ에서의 모래, 골재 채취를 정부가 올 연말까지 어업 피해조사와 함께 2020년까지 연장을 추진한 사실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본지 지난달 18일 자 15면 보도)한 바 있다.

대형선망수협 관계자는 "골재채취 업체가 지침에 따르지 않고 무분별하게 굴착기에 걸리는 대로 끌어올려 수산물의 서식 및 산란지 훼손, 어장 파괴가 이뤄져 수산업계의 피해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대형선망수협에 따르면 고등어의 주 산란장은 통영 욕지도 앞바다였는데, 정부가 건설업계의 모래 채취를 무분별하게 허용하면서 많은 고등어들이 산란장을 일본 해역으로 옮긴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건설업계는 골재채취가 중단되면 각종 건설 공사의 차질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4. 4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5. 5[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8. 8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9. 9“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10. 10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7. 7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3. 3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4. 4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5. 5“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8. 8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9. 9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0. 10“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