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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민낯 셀카에 폰 터치 한번이면 화장 끝!

뷰티업계 증강현실 바람

  • 최승희 기자
  •  |   입력 : 2016-10-26 19:34:57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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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네즈의 메이크업 애플리케이션 '뷰티미러'. 광고 화면 캡쳐
- 원하는 색상·제품 선택하면
- 현실 셀카에 가상 화장품 겹쳐
- 실제 화장한 듯 보여주는 원리

- 직접 바르거나 써보지 않아도
- 얼굴형·톤에 맞는 제품 골라
- 라네즈·로레알 등 속속 앱 출시

내 얼굴 피부톤에 어울리는 파운데이션과 립스틱을 찾기 위해 색깔별로 모두 발라본다. 아이섀도와 블러셔 등 다른 색조화장품도 마찬가지. 일일이 직접 얼굴에 그려보고 구매를 결정한다. 화장품을 살 때 제품별로 발랐다 지웠다를 반복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겠지만, 휴대전화만 있다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얼마든지 가능하다. 휴대전화를 '셀카' 모드로 한 뒤 민얼굴만 준비하면 끝. 앱을 내려받아 화장할 부위를 선택하고, 원하는 제품(색상)을 고르면 화면 속 얼굴이 실제 화장한 것처럼 생기를 띤다. 마음에 드는 제품은 장바구니에 담아 주문, 며칠 뒤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

뷰티업계에도 증강현실(AR) 바람이 불고 있다. 증강현실은 현실 이미지에 3차원의 가상 이미지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로, 화장품업계에서는 매장을 찾지 않아도 앱을 내려받은 후 휴대전화의 간단한 조작만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메이크업에 관심이 있는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증강현실을 일찍 활용한 곳은 로레알(L'OREAL)과 세포라(Sephora)다. 로레알은 2014년 6월 안면 매핑 기술을 활용해 휴대전화로 직접 자사 제품을 발라볼 수 있는 '메이크업 지니어스(Makeup Genius)'를 출시했다. 기존의 가상 메이크업 기능에 더해 광고에 나오는 모델의 화장품이 어떤 색상을 조합한 것인지 스캔한 다음 각각의 제품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갖췄다.

세포라는 올해 초 증강현실 앱인 '버츄얼 아티스트(Virtual Artist)'를 통해 다양한 립스틱을 바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둘 다 마음에 드는 제품은 바로 장바구니에 담아 구매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라네즈가 휴대전화를 이용해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뷰티미러(Beauty Mirror)' 앱을 운영하고 있다. '미러링'이라 불리는 3D 기술을 통해 얼굴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포착해 메이크업 후의 모습을 정교하게 구현해낸다. 가상으로 라네즈의 파운데이션 아이섀도 립스틱 등 제품을 적용한 메이크업을 체험할 수 있고, 브랜드 모델인 송혜교가 한 메이크업을 본인의 얼굴에 적용해볼 수도 있다.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자회사 '라인'은 헤라 에뛰드 오휘 VDL 슈에무라 바비브라운 등 유명 화장품의 메이크업 효과를 셀카에 적용할 수 있는 뷰티카메라 앱 '룩스'를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또 '어반디케이'는 올해 출시한 바이스 립스틱의 이름을 딴 앱을 통해 무려 100개의 립스틱 컬러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투쿨포스쿨은 제품에 증강현실 기술을 입혔다. '트위스티테일 마스카라 히든에디션' 패키지의 전면을 증강현실 앱(서커스AR)으로 스캔하면 뉴욕의 빌딩숲을 활보하는 캐릭터의 모습이 3D로 입체적으로 구현되고 트위스티테일 마스카라의 무빙 브러쉬의 움직임도 직접 터치하면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기술을 도입한 콘텐츠 서비스들은 고객의 제품 체험도와 만족도를 높이고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장기적인 트렌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라네즈 '뷰티미러'- 브랜드 모델인 송혜교의 메이크업을 본인 얼굴에 적용할 수 있다.
라인 '룩스'- 헤라, 바비브라운, 슈에무라 등 유명 화장품을 다양하게 체험한다.
투쿨포스쿨- 제품 자체에 AR 적용시켜 마스카라 브러쉬 움직임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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