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내내 해양스포츠 교육
- 실내서 이론·무전기 강의도

"겨울에는 어떻게 하냐고요? 슈트가 있잖아요. 그리고 실내 교육도 많아요."

SWAC 강사 니콜 제라티(사진) 씨와의 대화는 코미디처럼 엇갈렸다. 국내에서는 해양스포츠를 겨울에 즐길 수 없다는 선입견이 강하다. 그래서 제라티 씨에게 겨울철 상황을 물었다. 그는 "SWAC은 크리스마스를 제외하고 1년 내내 문을 연다. 추위를 막아주는 슈트가 있는데 왜 겨울철에 활동하지 못하느냐"고 오히려 되물었다.

제라티 씨는 "해양스포츠에서 무전기 교육은 필수다. 겨울에 바다로 나가지 못할 경우 실내에서 무전기 교육이나 이론을 강의한다. 그래도 사람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해양스포츠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장비 문제에 관해 그는 "대부분 회원은 SWAC이 보유한 장비를 이용하고 있으며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특별한 어려움은 없다"며 "회원이 자기 요트나 카약 등을 가지고 SWAC에서 보관하면 별도의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고 소개했다.

국내에서 해양스포츠 센터는 대부분 관의 지원을 받아 일회성 체험 위주로 어렵게 운영된다. SWAC의 재정 분야를 묻자 제라티 씨는 "회원들에게 받는 회비는 모두 운영 단체인 액티브 네이션으로 가고 거기서 운영비가 다시 내려온다"며 "액티브 네이션이 자선 기관이기 때문에 수시로 기부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희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