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코 규정을 어기고 국내 수역에서 불법으로 조업하던 중국 유망(流網) 어선이 잇따라 국내 어업관리단에 잡혔다.
동해어업관리단은 지난 24일 오후 2시께 제주 마라도 남서쪽 63㎞ 해상에서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 유망 어선 1척(150t, 승선원 18명·사진)을 나포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조사 결과 국내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조업 중인 이 배는 그물코 제한 규정(50㎜ 이하)을 초과한 42㎜짜리 그물을 사용한 혐의를 적발했다. 지난 22일에도 동해단 무궁화19호는 마라도 남서쪽 110㎞ 해상에서 그물코 규정을 어긴 중국 유망 어선 1척(146t, 승선원 16명)을 나포했다.
중국 유망 어선은 우리 EEZ에서 2월 1일~6월 1일과 8월 1일~12월 31일 기간 조업이 가능하지만, 어린 고기 남획을 방지하기 위해 이중 이상 자망과 그물코(망목내경)가 50㎜ 이하인 어구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올해 우리 수역에서 입어 허가를 받은 유망 어업 중국어선은 673척(어획할당량 7672t)이다.
동해단 관계자는 "입어 허가를 받은 어선의 조업 조건 및 무허가 어선의 침범 조업 방지를 위해 EEZ 경계 및 순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