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6일 하루 동안 해양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 심의와 명품 북항 창조를 위한 관련기관 협의회를 잇달아 개최하며 '해양수도 부산' 건설을 향한 정책 의지를 천명한다.

시는 이날 오후 4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서병수 시장과 해양수산 관련 산·학·연 단체장 및 기관장, 시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해양수도 정책심의위원회'를 연다. 이날 심의회에서는 송양호 시 해양수산국장이 2030년을 목표로 한 글로벌 해양수도 부산으로 도약하기 위한 추진전략 및 해양산업을 미래 중심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제2차 부산시 해양산업 육성 종합계획(안)을 보고한다. 참석 위원들은 종합계획안에 대한 의견 개진과 심의를 할 예정이다.

제2차 부산시 해양산업육성 종합계획(안)은 5개년(2016∼2020년) 중·장기계획으로, 해양산업을 해운·항만물류, 수산, 조선·해양플랜트, 해양관광, 해양과학기술, 해양자원 관리와 보전 등 6개 단위산업으로 나눠 2조9407억 원을 투입하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2시에는 김규옥 경제부시장 주재로 '제5차 명품 북항 창조협의회'를 개최한다. 조승환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과 함께 명품 북항 조성을 위한 주요 현안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북항재개발사업의 적기 추진(2019년 완공)을 위한 당면 현안사항, 새국제여객터미널(크루즈 부두) 시설 개선사항, 명품 북항 야간경관 조성 등 각 현안사항에 대하여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이승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