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와 집단대출 보증 규제 강화 등의 '악재' 속에서도 부산지역 분양시장은 여전히 활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결제원 등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까지 부산에서는 총 18개 단지(200세대 이상 기준)가 분양에 나섰는데, 이들 단지 모두가 1순위에서 마감됐다. 지난 2월 '온천장역 동원로얄듀크'가 평균 35 대 1의 청약경쟁률로 포문을 연 이후 다른 단지들도 1순위 마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20일 나란히 1순위 청약을 진행한 '범양레우스 센트럴베이'와 '온천동 한진스카이뷰'가 1순위에서 모집가구 수를 모두 채웠다.
이는 애초 전망과 크게 다른 결과다. 지난 5월부터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적용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됐고, 이달부터는 중도금 대출 보증에 대한 규제도 강화되면서 분양시장은 다소 침체를 겪을 것으로 보였다. 실제 2월부터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 수도권은 분양시장이 침체됐고, 집단대출 보증 규제 이후에는 전국 곳곳에서 미분양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그러나 부산은 상황이 다르다. 지난 5월 분양한 '거제 센트럴자이' '힐스테이트 명륜' '명지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해운대 더샵 센텀그린' 등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이달 분양한 온천동 한진스카이뷰와 범양레우스 센트럴베이도 예상을 뛰어넘는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