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부분 중 하나는 일반인이 물에 대해 가진 공포심을 극복하는 문제다.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해양스포츠가 극도로 위축된 것도 이런 영향을 받은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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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교육해양수련원의 체험 활동 모습.
해양수련원 홈페이지 |
최근 교육부는 생존 수영을 포함한 수영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 학생해양수련원이다. 학생들이 수영을 포함해 해양안전 교육을 받고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체험해 물과 친숙하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시설이다.
아이러니하게도 해양수도를 표방하는 부산에 해양수련원이 없다. 이는 내륙도시인 대구와 극명하게 비교된다. 대구는 낙동강수련원과 팔공산수련원, 해양수련원 등 강 산 바다와 연관된 수련원을 모두 갖추고 있다. 반면 부산은 금정산에 자리 잡은 학생교육수련원뿐이다.
해양수련원은 부산시교육청의 숙원사업이었다. 그래서 2012년 국비와 시비 등 565억 원을 들여 기장군 일광면에 지상 4층 규모의 해양수련원을 지을 계획을 세웠고 부산시의회 예산안 심의까지 통과했다. 하지만 부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끝내 무산됐다. 그 이후 시교육청은 해양수련원 계획을 다시 세우지 못하고 있다. 이런 사정에 대해 한 전문가는 "부산에 학생들을 위한 해양수련원이 없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물에 대한 공포를 이겨내고 바다와 친해지기 위해서는 학교 교육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희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