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급 인테리어·수입가구 적용
- 롯데호텔 발렛파킹 등 이용 가능
- 분양가 3.3㎡당 평균 3100만 원

하반기 부산 부동산 시장의 최대 이슈로 꼽히는 '엘시티 더 레지던스'가 지난 15일 분양홍보관의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들어갔다. 엘시티 더 레지던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6성급 브랜드 레지던스라는 점과 3.3㎡당 평균 3100만 원이 넘는 분양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7일 해운대구 엘시티 더 레지던스 분양홍보관이 건물 모형도를 살펴보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엘시티 더 레지던스는 해운대해수욕장변에 위치한 엘시티의 3개 타워 중 가장 높은 101층 랜드마크타워의 22~94층에 들어선다. 공급면적 기준으로 166~300㎡, 11개 타입의 총 561실과 부대시설로 구성된다.

엘시티 더 레지던스의 가장 큰 장점은 입지다. 해운대백사장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는 '비치프론트' 입지는 국내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희소성을 갖고 있다.

엘시티 더 레지던스는 지난해 분양해 큰 성공을 거둔 아파트 '엘시티 더샵'의 화려함을 뛰어넘는 고품격 인테리어를 도입했다. 독일산 주방가구 및 빌트인 가전은 물론, 프랑스산 소파와 테이블, 침대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모든 타입의 거실에는 전동커튼이 설치되고, 욕실에는 월풀 욕조와 TV 등을 갖췄다. 주방의 고급 식기세트부터 침실의 침구세트까지 모든 제품이 기본으로 제공되는 풀 퍼니시드(full-furnished) 인테리어 개념이다.

엘시티 더 레지던스의 전용률은 68%로 인근 주상복합 아파트들보다 높다. 천장의 높이도 최소 2.5m 이상이어서 실사용 공간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엘시티 더 레지던스는 6성급 호텔의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점 역시 장점이다. 같은 랜드마크타워 3~19층에 들어서는 6성급 롯데호텔의 관리 하에 발렛 파킹, 리무진 서비스, 하우스키핑, 방문 케이터링, 퍼스널 트레이닝, 메디컬 케어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다 레지던스 전용 요트를 이용할 수 있고, 프라이빗 뱅킹 서비스를 통해 자산을 관리할 수도 있다. 엘시티 더 레지던스는 워터파크 및 스파 등 엘시티 내의 다양한 레저·휴양시설 이용 시 입주민 혜택도 받는다.

엘시티 더 레지던스의 분양가는 타입에 따라 3.3㎡당 2886만~3704만 원으로, 평균 3100만 원대이다. 지난해 분양에 성공한 엘시티 더샵(3.3㎡당 2750만 원)보다 3.3㎡당 350만 원가량 비싸다. 최고가는 펜트하우스인 90K 타입(공급면적 300㎡)으로, 33억3400만 원이다. 분양 관계자는 "일반 아파트와 비교하면 분양가가 높은 것은 맞지만, 최고급 인테리어에다 특급 호텔의 다양한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비싼 가격이 아니다"라면서 "국내 부유층과 법인은 물론 해외 투자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엘시티 더 레지던스는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상관 없이 성인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고, 외국인이나 법인 명의 청약도 가능하다.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98번길 32에 마련된 분양홍보관에서는 레지던스 실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