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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7월부터 연말까지 노후 경유차를 신차로 교환할 경우 개별소비세 70%를 감면키로 하는 등 경기진작책을 들고 나오자 자동차 업계는 반색하면서 신차효과를 노리고 있다. 르노삼성과 현대기아차 등 국내 업체들은 중대형부터 소형차까지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고, 벤츠와 BMW, 아우디 등 독일 3사를 비롯한 외제차들도 신차발표를 서두르고 있다.

르노삼성 QM6

르노삼성자동차는 상반기 SM6의 성공을 하반기 QM6로 이어갈 계획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9월 출시되는 QM6의 고급화를 내세워 하반기 SUV시장 지각변동을 자신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차량의 크기만이 선택 기준이었던 지금까지의 국내 SUV 시장에서 QM6는 소비자의 감성 만족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강한 존재감과 자부심을 주는 '외관 디자인', 프리미엄 SUV를 완성하는 최고급 '감성 품질', 온 가족이 함께 안전하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실내 공간'이 QM6가 추구하는 SUV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QM6는 부산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델로 내수는 물론,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 약 80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SUV로서 부산의 주력 수출 차량이 된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4일 고급브랜드 제네시스의 두번째 모델인 G80에 대한 사전계약을 시작,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대차는 또 3세대 i30도 올 가을에 선보인다.

기아차는 풀체인지(완전 변경)한 모닝으로 경차의 대표주자 자리를 지켜나간다는 전략이다.

메르세데스-벤츠 The NewGLS

메르세데스-벤츠는 4인승 럭셔리 오픈탑 모델인 The New S Class 카브리올레, 페이스리프트해 선보이는 The New SL, S-Class 기반의 7인승 플래그십 SUV인 The New GLS, 럭셔리 SUV 쿠페 The New GLE Coupe 등을 연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BMW는 하이브리드 스포츠 엑티비티 비히클(SAV) 모델인 뉴 X5 xDrive40e, 평균 연료소비량이 유럽기준 복합연비 47.6-52.3㎞/ℓ로 연료효율성에서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되는 뉴 330e, 순수 전기 모드로도 주행이 가능하며 최고 120㎞/h, 최대 40㎞거리를 배출가스 없이 무공해로 주행할 수 있는 뉴 740e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BMW X4 M40i

이와 함께 BMW는 고성능 M 모델인 M2 쿠페와 고성능 M 퍼포먼스 모델인 X4 M40i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이미 이들 모델들은 지난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되며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아우디 코리아는 올 하반기 고성능 스포츠카 '뉴 아우디 R8'과 온·오프로드 어떠한 주행에도 최적화된 '뉴 아우디 A6 올로드 콰트로'를 출시할 예정이다.

'뉴 아우디 R8'은 완전변경한 2세대 모델로, 더욱 강력해진 성능으로 고성능 스포츠카 세그먼트에서 그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뉴 아우디 A6 올로드 콰트로'는 아우디 베스트셀링 세단인 A6를 기반으로 도심에서부터 산길, 진흙, 자갈 등 온·오프로드 모든 상황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재규어(F페이스), 벤틀리(벤테이가), 마세라티(르반떼) 등도 이달부터 잇따라 SUV를 처음으로 소개하면서 한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김경국 기자 thrk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