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1분기 성장률 0.5%…소비·투자·수출 모두 위축

메르스 사태 이후 최저치…국민소득은 3.4% 올랐지만 국내총생산은 3분기째 하락

  • 김경국 기자 thrkk@kookje.co.kr
  •  |   입력 : 2016-06-02 20:00:39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경기불안에 설비투자 7.1%↓

올해 1분기(1~3월)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5%로 잠정 집계됐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의 충격이 컸던 지난해 2분기(0.4%) 이후 3개 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우리 경제가 저성장 늪에 빠졌다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국민소득은 교역조건 개선 등의 영향으로 3%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6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372조4000억 원(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0.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393조 3000억 원(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3.4% 늘었다. 이는 최근 4개 분기 동안 가장 높은 증가율이지만 웃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GDP 증가율이 지난해 3분기 1.2%, 4분기 0.7%에 이어 내리막길을 계속 걷고 있기 때문이다.

GDP 통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업들의 투자 위축이 심각하다. 설비투자가 7.1%나 줄어들면서 2014년 1분기(-1.1%) 이후 2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분기 설비투자 증가율은 2012년 2분기(-8.5%) 이후 3년9개월 만에 가장 저조했다.

기업들이 경기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투자를 꺼리는 것이다. 반면 총저축률은 36.2%로 전 분기보다 1.8% 포인트 상승했고 지난해 1분기(36.2%) 이후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총저축률이 상승한 것은 국민총처분가능소득이 2.8% 증가했지만 최종소비지출이 0.1% 감소한 데 따른 결과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가계가 그만큼 지갑을 열지 않았고 기업도 투자를 꺼린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도 역주행했다. 지난 1분기 국제유가 하락, 중국의 성장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1.1% 줄었고 수입은 3.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통화당국이 경기 부진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는 분위기다. 

 김경국 기자 thrkk@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6. 6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7. 7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8. 8"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9. 9[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10. 10“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1. 1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2. 2[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3. 3[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4. 4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7. 7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8. 8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9. 9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10. 10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1. 1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3. 3"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4. 4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5. 5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6. 6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7. 7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8. 8SK지주 최태원 지분율 3% 하락…최 회장 재산분할 자금 충당
  9. 9웰컴저축은행도 정보유출…법인고객 정보 2200건 추정
  10. 10"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3. 3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4. 4“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5. 5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6. 6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7. 7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8. 8“차량 흔들린다” 술 취해 소화기로 버스기사 폭행한 60대
  9. 9"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10. 10ADHD 치료제 처방 2년 새 38% 급증…“공부 잘하는 약 없어”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3. 3[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4. 4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5. 5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6. 6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7. 7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8. 8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9. 9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10. 10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