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구개발특구는 제5호 첨단기술기업으로 은광산업(대표 이종열)을 지정하고 지정서와 현판식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첨단기술기업은 첨단기술 분야에서 생산 능력과 연구개발 능력을 갖춘 기업에 대해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정하는 기업이다.

은광산업은 산업기계, 제철, 운반, 발전, 엔진 등 중공업 업종에서도 운반 하역 설비 및 엔진 부품가공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부산연구개발특구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지정된 첨단기술 및 제품은 생산시스템 분야의 지능형 가공시스템으로, 대형 다기능 보링·밀링 공정 및 장비 기술이다. 멀티 턴테이블 모듈 시스템을 개발해 초대형 공작기계의 가공 단계를 최소화하는 한편, 제품의 수명 개선 및 가공 시간, 공정, 비용 면에서 성능 향상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아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됐다.

부산연구개발특구 서동경 본부장은 "부산특구의 특화산업인 조선·해양플랜트 분야의 중견기업인 은광산업이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돼 고무적이며 세제감면 혜택 등이 연구개발(R&D) 재투자로 이어져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