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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 왜목 마리나 시동....부산 운촌도 추진 중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6-05-30 11: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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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충남 당진군 왜목 마리나항만 개발의 활로가 열릴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7일 중국 국영 랴오디 그룹이 당진 왜목 마리나항만 개발 사업투자를 위해 사업제안서를 제출(제안자 랴오디코리아)했다고 30일 밝혔다.

충남 당진시 왜목 마리나항만 조감도. 해양수산부 제공
마리나항만의 조성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외국인투자기업 자격으로 제출한 이번 제안은 제3자 공모, 협상절차 등을 거쳐 정부가 제안을 수용하면 랴오디 그룹이 당진 왜목 마리나항만 개발의 정식 사업시행자로서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왜목 마리나는 2015년 7월 거점형 마리나항만으로 선정된 후 해수부와 당진시 간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해 협상을 추진했지만 당진시의 자금 조달 등 문제로 결렬된 바 있다. 이 상황에서 랴오디 그룹은 당진 왜목을 한중 협력을 위한 미래 전략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로 1148억 원을 투자해 방파제, 계류시설, 클럽하우스 등을 갖춘 300척 규모의 마리나항만 개발을 추진하는 내용의 제안서를 제출했다.

랴오디 그룹은 본 사업 완공 후 2단계로 959억 원을 투입해 숙박 및 휴양시설, 수변상업시설 등 마리나항만 부대시설도 개발할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 총 계류선박 300척 중 70%(210여 척)는 중국 등 해외로부터 마리나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수부는 마리나항만 간 국제 교류를 민간 차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한국 워터웨이플러스(아라마리나 운영업체)와 중국 산둥성 여행관리국(칭다오 올림픽 마리나항 관리) 간 한중 마리나 관광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 중이다.

요트 계류 및 각종 행사 협력, 주변 관광지 안내 및 정보 제공 협력, 민간차원의 마리나 관광 활성화 협력 등을 내용으로 하는 이번 협약이 체결되면 그간 요트 대회 참석 등에 한정됐던 한중 해양관광 교류가 마리나 선박을 타고 양국을 자유롭게 이동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확대되어 새로운 마리나 관광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해수부 설명이다.

정부는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남, 동, 서해안의 총 9개소를 거점형 마리나항만으로 지정한 바 있다. 부산 해운대구 우1동 747번지 일대에 총사업비 697억 원, 계류시설 250척 규모의 운촌마리나, 창원시 진해구 명동마리나 (계류시설 300척, 총사업비 804억 원)는 민간 사업자와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 덕적도, 전북 군산 고군산, 울산 울주군 진하마리나는 민자 유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해수부 박승기 항만국장은 "앞으로 국·내외 민간자본을 적극적으로 유치함으로써 마리나항만을 조기에 확충해 해양레저문화가 신속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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