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입지 선정을 위한 용역 결과 발표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부산 상공인들이 가덕도 현장에서 신공항 유치를 염원하는 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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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상공계 대표들이 9일 부산 강서구 대항동 가덕도에서 열린 '가덕 신공항 유치 기원제'에 참가해 신공항 부산 유치를 기원하는 풍선을 날리고 있다. 서정빈 기자 |
9일 오후 부산상공회의소 조성제 회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 대표 상공인들은 동남권 신공항 후보지인 부산 강서구 대항동 가덕도에서 열린 '가덕 신공항 유치 기원제'에 참석해 신공항 유치를 한목소리로 기원했다.
기원제에는 부산상의의 조 회장을 비롯해 김지(동신유압 대표) 발전위원장, 송규정(윈스틸 회장) 고문과 광명잉크 이남규 대표, 태웅 허용도 회장 등 모두 80여 명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공항은 소음 민원으로 말미암은 24시간 운항 불가능, 사고 위험, 포화상태에 이른 공항 수요 등 김해공항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시작된 사안"이라며 "신공항 최종 입지는 이런 김해공항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곳으로 선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원문'을 낭독한 송 고문은 "2002년 4월 중국 민항기 돗대산 추락사고는 다시는 반복돼서는 안 되는 일인데도 김해공항보다 더 위험한 경남 밀양이 가덕도와 함께 최종 평가 대상지가 되어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밀양은 24시간 운영은커녕 또 다른 반쪽짜리 공항이 될 수밖에 없는 필연적 한계를 가진 곳"이라고 주장했다. 기원문 낭독에 이어 가덕도 신공항 유치 염원 문구가 담긴 깃발 세우기와 함께 풍선 날리기, 구호 제창, 모형 항공기 비행 등의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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