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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양적성장 받쳐줄 예산확충 과제로

제2회 해양안전엑스포 결산

  • 이승렬 기자
  •  |   입력 : 2016-05-08 19:23:59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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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자 수 전년보다 102% 증가
- 콘퍼런스서 전문가들 열띤 토론
- 일부 "운용상 미숙함 노출" 지적

지난달 말 부산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해양안전 엑스포가 전년도에 비해 총참가자 수에서 배나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양적 성장을 이룬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처음 열렸던 2015년 행사를 거울삼아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질적 향상을 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양적 성장에 걸맞은 예산 확충이 이뤄지지 않은 탓에 운용상의 미숙함도 일부 노출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지난달 26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해양안전 엑스포'를 찾은 관람객들이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이 마련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구명보트를 체험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
부산시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제2회 해양안전 엑스포에 총 2만5718명이 참가해 전년도 제1회 행사의 1만2744명에 비해 참가자 규모가 102%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157개사 414 부스가 마련된 행사 규모가 전년도 138개사 370 부스에 비해 30%가량 늘어나고 어린이와 청소년 체험 가능 프로그램이 확충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참가자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서병수 부산시장과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 등 개막행사 참석자만 200명에 이르고 해양안전사고예방 홍보전과 해양안전사업전 등 전시·체험행사에 1만4507명이 참가해 최대 성황을 이뤘다. 특히 부산시소방안전본부와 중앙해양특수구조단, 해군본부, 해양소년단 등이 마련한 해양안전 체험 특별관의 체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다.

또 해양 사고 시 안전과 직결되는 구명조끼의 디자인과 편의성, 안전성 등을 시민의 눈으로 평가하는 '베스트 라이프 재킷 콘테스트' 국민 평가단에 757명이 참가했다. 특별 이벤트로 마련된 '가덕도 신공항 유치기원 종이비행기 날리기'에는 무려 6500명이 참가해 시민적 열망을 대변하기도 했다. 해외 해군 초청 수출상담회에는 태국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5개국 해군 사절단 10명이 참가, 국내 업체와 상담을 벌였다.

주요 행사 중 하나로 열린 해양안전 국제 콘퍼런스에는 국제해사기구(IMO) 관계자 등 국내외 전문가 785명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콘퍼런스 공동위원장인 한국해양대 박진수 교수는 "대형 사고에 초점을 맞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연안여객선 및 어선 등 소형선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우리나라가 주도해 나가고 있는 e-내비게이션을 주제로 선정해 많은 큰 관심을 끌었고 활발한 토론이 펼쳐졌다"며 "이러한 시도는 올해 해수부 정책방향과도 맞아 떨어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역시 공동위원장인 부산대 백점기 교수는 "IMO 해사안전위원회의 브래드 그루브스 의장을 비롯한 23명의 기조연설을 통해 해양안전에 관한 정책, 기술개발, 산업화, 국제협력 방안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이번 엑스포와 콘퍼런스를 통해 해양안전산업을 대한민국이 주도하기 위한 탄탄한 기반이 조성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백 교수의 평가가 현실화하려면 국비 증액 등 예산 확충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많다. 올해 예산은 국비 2억 원, 시비 2억 원 등 총예산(10억 원)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이승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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