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인·사은행사와 다양한 이벤트

어린이날인 5일부터 8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지역 유통업계가 마케팅 총력전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5일간의 블랙 쇼핑 데이'를 주제로 4일부터 오는 8일까지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1만 2만 3만 원 균일가' 행사는 K2, 프로스펙스, EnC 등의 패션 브랜드 총 50여 개가 참여해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2016년 여름 신상품을 50% 할인하는 '하프 프라이스 데이(Half-Price Day)' 행사도 선보인다. 추가 프로모션 혜택도 풍성하다. 오는 6일 단 하루 동안 백화점에서 1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백화점 식품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5000원(1만 명 한정)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롯데몰 동부산점은 5,6일 회전목마, 미니 기차, 페달 보트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김해점도 어린이날 당일 캐릭터 인형 퍼레이드를 비롯해 페이스 페인팅, 네일아트 등 어린이 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오는 6일에는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솜사탕과 팝콘을 준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5월의 축제(May is Carnival)'를 주제로 정하고 오는 8일까지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오는 6일 임시공휴일을 맞아 단 하루 마리끌레르(블라우스·셔츠), 반스(스니커즈) 등 브랜드를 50% 할인 판매한다.

지하 2층 중앙광장에서는 5일까지 신세계 제휴카드로 당일 10만 원 이상 사면 각 층별로 마련된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을 준다. 1층 분수광장, 지하 2층 중앙광장, 9층 주라지에서 진행하는 놀이기구 이용, 팝콘 시식, 어린이 음료 시음, 헬륨 풍선 수령 등 각종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또 가족단위의 외식 고객을 위해 백화점 9층 전문식당가에서는 5일부터 오는 8일 오후 5시부터 신세계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30%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메가마트는 오는 11일까지 개별 구매 시보다 최대 40% 저렴한 가족용 포장 상품을 판매한다. 전문 한우 식당의 3분의 1 가격으로 고급 한우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한우 패밀리 팩, 1등급 암퇘지 고기를 부위별로 구성한 고급 한돈 패밀리 팩 등이다.

호텔업계도 가족단위 투숙객을 겨냥해 다양한 프로모션 상품을 내놨다.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은 이달 말까지 가족과 함께 편안하게 부산 명소를 즐길 수 있는 '우리 가족 여행 패키지'를 진행한다. 롯데호텔부산의 한·중·일 레스토랑(무궁화, 도림, 모모야마)은 5월 한 달간 '효 메뉴'를 선보인다.

한편 중국 노동절 연휴 기간(지난달 30일~지난 2일) 부산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로 지역 유통업계는 반짝 특수를 누렸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이 기간에 전년 대비 매출이 3배 늘었고, 부산지역 롯데백화점도 전년 대비 매출이 60% 신장했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