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21개 공공기관 가운데 한국예탁결제원 직원들의 보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시스템인 '알리오'(www.alio.go.kr)를 보면, 지난해 예탁결제원 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491만 원으로 집계됐다. 예탁결제원은 2014년 평균 연봉이 1억69만 원으로 전체 2위였으나, 지난해 연봉이 4.2% 오르면서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1억1034만 원으로 1위에 올랐던 한국투자공사(KIC)는 지난해 평균 연봉이 1억469만 원으로 줄어들면서 2위로 밀렸다. 3위는 9881만 원인 한국과학기술원이었으며. 그다음은 한국원자력연구원(9867만 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9801만 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9765만 원) 광주과학기술원(9688만 원)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전체 공공기관 직원 평균 연봉은 6484만 원이었다. 이는 2014년(6349만 원)보다 2.1%가 오른 수치다. 신입사원 초봉이 가장 많은 곳은 한국원자력연구원(4846만 원)으로 조사됐다. 한국과학기술원(4833만 원) 한국연구재단(4700만 원) 산업은행(4654만 원) 기업은행(4476만 원) 등도 신입사원의 보수여건이 좋았다.

기관장 연봉은 한국과학기술원이 4억108만 원으로 공공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4억 원을 넘어섰다. 2위는 기업은행(3억7250만 원), 3위는 산업은행(3억6550만 원), 4위는 KIC(3억2942만 원)였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