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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가격·서비스 5성급 만족…틈새시장 뚫은 서면 미니호텔

부산 부전동 '유니크스테이', 숙소예약 사이트 최고 평점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16-04-06 19:40:42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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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유니크스테이 내부 객실.
- 중화권 개별 관광객 특히 선호
- 롯데百 가까워 쇼핑하기 좋고
- 8만 원대 방값·조식제공 매력

'9.3'. 부산지역 한 작은 호텔이 온라인 호텔예약 사이트 부킹닷컴(Booking.com)이 선정한 '어워드 오브 엑셀런스(Award of Excellence)'에서 2년(2014~2015년) 연속 받은 평점이다. 이 평점은 투숙객의 이용후기 평점, 객실 요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데 지역 내 유수 특급호텔을 제치고 받은 최고점이다. 세계 최대 호텔 예약 사이트인 호텔스닷컴(Hotels.com)과 아고다(agoda)에서도 최우수 숙박업소로 상을 받았다. 호텔업계가 이곳을 주목하는 이유다. 주인공은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에 있는 '유니크스테이 호스텔 앤 스위트(이하 유니크스테이)'이다.

외부 전경. 서순용 선임기자 seosy@kookje.co.kr
2014년 4월 문을 연 유니크스테이는 객실 28개로 규모는 작지만, 서비스는 특급호텔 못지않다. 투숙객 90% 이상이 외국인 관광객이다. 특히 중화권 FIT(개별여행객)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대만에서 온 정패영(Cheng Pei Ying·여·29) 씨는 "부킹닷컴과 호텔스닷컴에서 높은 평점을 받아 이곳으로 숙소를 정했다"며 "객실이 깨끗하고 조식이 맛있다. 무엇보다 직원들이 친절해 감동했다"고 말했다. 투숙객들은 합리적인 숙박료(2인실 8만 원대)와 무료 조식을 매력 포인트로 꼽았다. 유니크스테이는 특급호텔급의 고급 침구를 쓴다. 오믈렛, 팬케이크 등 주메뉴가 매일 바뀐다. 이곳의 투숙객들은 평균 3.5일을 묵는데, 체류일정이 비교적 길기 때문에 메뉴에 싫증이 나지 않도록 고려한 것이다. 지리적인 위치도 좋다. 롯데백화점·롯데호텔부산과 1분 거리에 있는 게 장점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리하고 쇼핑하기에도 좋기 때문이다. 호텔 게시판에는 투숙객들이 남긴 감사 편지들로 빼곡하다. 별다른 마케팅 없이 입소문만으로 성공했다. 여행 정보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부산지역 호스텔·게스트하우스 카테고리에서 133개 업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6일 유니크스테이 1층 라운지에서 문준혁 대표가 환하게 웃고 있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부산에서 9점대 평점을 받은 유일한 곳"이라며 "호텔 대표와 직원 간 고객 서비스에 대한 소통이 잘 이뤄진 점이 성공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세계 유명체인 호텔 직원이 유니크스테이에 대한 입소문을 듣고 일부러 투숙할 정도다.

호텔 투숙객들의 감사 편지.
유니크스테이 문준혁 대표는 "스몰 부티크 호텔(small boutique hotel) 콘셉트로 운영해 투숙객이 특별함을 느낀 것"이라며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좋은 추억을 쌓고 돌아간 뒤 재방문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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