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약 4개월 만에 2000을 돌파한 30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130만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1.40%(1만8000원) 오른 130만8000원에 거래가 끝났다.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은 것이다.

삼성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130만원을 넘은 것은 작년 12월 2일(종가 130만 원) 이후 4개월 만이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모바일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6조17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6조1000억원)과 대신증권(6조원)도 6조원대 전망치를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5조5000억원에서 5조80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1분기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에 따라 일부 증권사는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도 높였다. NH투자증권은 155만원에서 165만 원으로 올렸다. 유진투자증권도 15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전자는 4월7일 올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정세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