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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로 매출 80% 이상 벌어들여

엔케이는 어떤 회사?

  • 황윤정 기자
  •  |   입력 : 2016-02-23 18:46:16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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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신평동의 엔케이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클러스터. 엔케이 제공
- 오존주입방식 처리 세계 첫 개발
- 최근 선박평형수 시장서도 두각

㈜엔케이(NK)는 선박용 소화장비와 고압가스용기,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등을 주력 제품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 쏟고 있다.

전신인 남양금속공업사(1980년 설립)의 사명을 1998년 엔케이로 변경했다. 2005년 설립한 외국인 합작투자기업 엔케이씨에프의 상호를 2006년 이엔케이로 변경하고, 산업용 고압용기의 생산을 전담하도록 했다. 이후 엔케이는 조선기자재 업체로 특화된 사업을 하고 있다.

엔케이는 매출의 80% 이상을 노르웨이, 일본, 중국 등에서 수출로 벌어들이고 있다. 미국의 이란 제재가 해제됨에 따라 태국, 우즈베키스탄 등으로도 수출 전선을 넓히고 있다.

최근 엔케이가 주력하고 있는 시장은 선박평형수 처리시스템(BWMS)이다. BWMS는 선박이 무게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주입하는 바닷물인 평형수를 살균·정화하는 수처리 장치다.

IMO는 오는 2017년부터 연안생태계에 외래종이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평형수 내 모든 생물을 제거한 뒤 배출하는 법을 발효할 예정이다. 엔케이는 국가연구개발 과제로 선정돼 세계 최초로 오존 주입 방식 BWMS를 개발했다. 오존 주입 방식은 가격이 다소 비싸고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는 단점이 있어 대형선에 주로 쓰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소형선을 타깃으로 염소 등 약품을 이용해 평형수를 처리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다.

이밖에 IMO의 선박 배기가스 규제에 따른 저감장치 개발도 준비하고 있다. 엔케이는 또 최근 환경규제에 따라 LNG 연료 추진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포스코와 함께 고망간강 LNG 탱크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박 회장은 "개발에 성공하면 기존 탱크보다 기능은 향상되고 가격은 30% 저렴한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엔케이 제품의 높은 퀄리티는 체계적인 공정 시스템에 있다. 박 회장은 2002년부터 구매와 공급, 제품 생산 준비부터 성능을 다할 때까지의 과정을 프로그래밍 시스템으로 분석 처리하는 체제를 구축했다. 제품의 경쟁력은 전산 자동화와 생산 표준화, 정보화에 달려있다는 원칙 아래 우리나라에 적합한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박 회장은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해 경쟁 기업보다 빠른 시일 내에 작업을 가능하게 한 기술개발이 엔케이의 성장에 큰 몫을 했다"고 말했다. 황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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