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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원개발 장복만 회장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창사 41주년을 맞는 올해 주택 1만 가구를 공급하는 등 전체 매출 1조 원을 달성해 지역을 넘어 국내 굴지의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박현철 기자 |
- 창사 41주년 맞아 1만 가구 분양
- 기장 골프장·울산에 호텔 건립
- 직원 200명 채용해 일자리 창출
- 750억 투자한 고향 통영 동원CC
- 의료시설 등 인프라 추가 구축해
- 국내 최대 체류형 관광단지 육성
지난 22일 경남 통영 동원로얄컨트리클럽에서 만난 (주)동원개발 장복만(73) 회장은 골프장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고객의 불편사항은 없는지 등을 점검하고 있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이 골프장은 장 회장이 고향 사랑의 열정으로 조성했다.
대표적 지역기업인 동원개발이 올해 매출 1조 원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한다. 장 회장은 "창사 41주년을 맞아 올해 동원개발은 처음으로 연간 매출 1조 원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건설 분야에서 8000억 원, 계열사에서 2000억 원 등 매출 1조 원 달성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의 대표적 기업을 뛰어넘어 전국구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 중 주택 1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동원개발이 창사 이래 40년간 공급한 주택은 5만 가구를 넘어섰다. 장 회장은 "올해를 6만 가구 도전의 해로 정했다. 올 한 해 동안 8000가구를 우선 분양할 계획이고 2000가구 분양도 추가로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 해 1만 가구를 분양하겠다는 것은 동원개발이 지금까지 걸어온 40년보다 앞으로의 행보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장 회장은 또 올해 계열사를 포함해 동원 가족을 지금의 1000명에서 1200명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부산 기장군에 건설 중인 골프장이 올해 안으로 개장하면 이곳 직원 신규 채용 등을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그는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청년들이 일자리 구하기가 만만치 않다"며 "동원이 일자리 창출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덧붙였다.
동원개발은 올해 건설 분야는 물론 사업 영역을 다양하게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 해운대에 동원개발의 랜드마크인 70층 규모의 건물을 올리고 울산에 호텔을 건립하는 한편 골프장, 테마파크, 체육시설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고향 사랑도 잊지 않았다. 통영 동원로얄컨트리클럽은 장 회장이 유별나게 사랑하는 고향에 남긴 역작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절경을 품은 이 골프장은 장 회장이 고향 땅에 750억 원을 들여 야심차게 만들었다. 골프장이 앉은 터는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입지를 자랑한다. 장 회장은 "동원로얄컨트리클럽의 전망과 코스는 국내 어느 골프장보다 뛰어나다고 자부한다. 골퍼들이 더욱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서비스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사계절 조경 등을 통해 일류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골프장 안에 들어선 '통영 동원로얄리조트'는 미륵산 편백숲에 자리 잡고 있다. 장 회장은 또 한발 더 나아가 통영에 휴양을 겸한 메디컬센터를 건립하는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해 통영을 국내 최대 체류형 관광 휴양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앞서 그는 사재 500억 원을 털어 통영 동원중·고교 신축 교사를 세우는 등 고향 교육사업에도 남다른 열정을 드러낸 바 있다.
통영시 광도면 안정리에서 태어난 장 회장은 지금의 동원고 전신인 통영상고를 졸업했다. 부산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철제상을 하면서 건설업에 눈을 떠 오늘의 동원개발을 맨손으로 일궈냈다. 동원 가족으로는 동원개발을 중심으로 뉴월드건설산업, 남양개발, 동원제일저축은행, 동원 통영수산, 동원교육재단 동원과학기술대, 동원학당 동원중·고교 등이 있다.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