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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시아'는 어떤 기업

자외선 살균방식 평형수 처리기 생산, 배연탈질·탈황·제어계측시스템 개발

  • 황윤정 기자
  •  |   입력 : 2016-01-26 19:06:39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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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시아의 주력상품인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글로엔페트롤'. 국제신문DB
㈜파나시아(대표 이수태)는 조선 기자재 및 환경 설비 전문 기업이다. 1989년 설립된 파나시아가 주력하고 있는 시장은 바로 그린십(Green-Ship) 분야의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는 선박평형수 처리 장치다. 주력 제품은 전체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선박평형수 처리 장치 '글로엔-패트롤(GloEn-Patrol)'이다.

대형 선박에는 선박의 평형을 유지하기 위해 선박에 바닷물을 주입하는데 이를 선박평형수라고 한다. 하지만 이 선박평형수가 교환되는 과정에서 평형수와 함께 이동되는 해양생물과 대장균이 토착 해양 생태계를 교란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는 이를 걸러주고 살균함으로써 환경오염과 생태계 교란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글로엔-패트롤은 필터와 자외선 살균기술을 활용한 선박 평형수 처리 장치다. 자외선 살균 방식이 전기분해 방식보다 대형 선박에 탑재됐을 때 전력을 많이 소모한다는 기존의 문제점을 해결했고, 중화제를 이용한 재처리가 필요 없어 대용량 처리 제품에서 보다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파나시아 측은 설명했다.

글로엔-패트롤은 현재 국제해사기구(IMO) 인증과 미국 선급협회, 노르웨이 선급협회(DNV GL) 등 다수의 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이 밖에 파나시아는 질소, 황산화물 등을 저감하는 배연 탈질·탈황 시스템, 선박용 제어계측시스템 등에 대해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파나시아는 최근 IMO가 해양오염 방지를 위해 2010년부터 건조되는 선박에 대해서는 선박평형수 처리 장치를 의무화하도록 하면서 전기를 맞았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현재 운항하고 있는 모든 선박(현존 선박)에 대해서도 의무화가 추진된다. IMO에 따르면 전 세계 선박 수는 약 6만5000척으로, 선령이 오래돼 폐선 예정이거나 규모가 작아 의무 설치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을 빼고 선박평형수 처리 장치를 새로 설치해야 할 선박만 약 5만5000척으로 추산된다. 업계에서는 선박 제품과 설치 비용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 규모만 약 50조 원이 넘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수태 대표는 "경기 침체에 따른 글로벌 물동량 감소로 신규 선박 건조량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기존 선박을 대상으로 설비를 업그레이드하는 '레트로피트'(retrofit) 시장이 국내 조선업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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