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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틸플라워 포항공장의 모습. |
스틸플라워는 지난해 연말 신기술, 신공법을 적용해 철재로 된 방파제 소파 블록(일명 삼발이)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에 방파제 피복재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콘크리트 소파 블록의 경우 콘크리트 소재 특성상 64t 이하로 제작돼 태풍이 상륙할 경우 유실되거나 파손 피해가 자주 발생했다. 2012년 태풍 볼라벤으로 제주 서귀포 외항 방파제 소파 블록 2000개 이상이 유실된 사례가 대표적이다.
김병권 대표는 "거푸집 조립 시 추락, 낙하 등의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고 개별 설치로 인해 이탈하거나 유실, 붕괴의 위험도 있다"면서 "철제 소파 블록은 내구성이 높아 국부적 파손이나 대형 파도에도 대응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콘크리트는 평균수명이 10년인데 비해 철재 제품은 50년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또 철재 자체가 유용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서 바다 속에서 해조류 발아와 성장을 촉진하는 인공어초 역할도 할 수 있다고 김 대표는 덧붙였다. 현재 스틸플라워는 이 분야 4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미래해양산업기술개발사업으로 정부과제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월드클래스 300의 R&D(연구 개발) 과제로 1차연도 소구경 강관 제작 기술 개발도 완료했다.
기존 심리스 파이프(Seamless pipe)를 대체할 수 있는 SAW(Submerged Arc Welding·잠호용접) 방식 소구경 강관을 양산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산하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KRISO)에 납품을 완료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납품한 8인치 SAW 강관은 해저 500m 망간단괴 채취용 라이저 파이프로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