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임금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이 다른 시·도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이 내놓은 '사회보험 가입 현황'을 보면 지난 4월을 기준으로 부산 임금근로자의 국민연금 가입률은 65.3%로 집계됐다. 전년보다는 1.7%가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전국 평균은 68.7%였다.

건강보험과 고용보험 가입률도 낮았다. 부산 임금근로자의 건강보험 가입률은 70.2%로 전국 평균과 동일했으나 시·도 순위에서는 11위에 머물렀다. 고용보험 가입률은 67.7%(12위)로 전국 평균(69.1%)에 미치지 못했다. 또 우리나라의 경력단절여성(15~54세 기혼 여성 가운데 임신, 출산, 육아 등으로 일을 그만둔 상태)은 205만3000명으로 파악됐다. 부산은 11만5000명, 울산은 7만6000명, 경남은 12만9000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