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특화업소는 한류 열풍에 힘입어 떠오르고 있는 뷰티산업, 'K뷰티'를 활성화하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부산 중구가 지정한 28개 뷰티특화업소 대표자들이 만든 모임인 중미회(中美會·중구의 미를 창조하는 모임) 임승미(사진) 회장은 이를 위해 뷰티특화업소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는 간단명료하다.
"외국 관광객이 안심하고 들어갈 수 있는 업소가 있다면 마음이 편해지겠지요. 가격 표지판과 서비스 메뉴얼을 표준화해야 합니다. 서비스 교육은 당연히 따라야 하겠지요. 한국 고객이라고 대응이 다를 수 있겠습니까. 28개 뷰티특화업소가 마음을 모아 그 첫걸음을 내딛겠습니다."
한국 화장품이 세계에 널리 알려지면서 부산의 뷰티업소에 대한 외국 관광객의 관심이 많다. 그만큼 뷰티업소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많은 뷰티업소가 영세한 데다 4대 보험 문제 등으로 직원의 이직률이 높은 것도 사실이다.
"부산호텔 3층 닥터힐럭스뷰티뱅크의 예를 들어보죠. 이곳엔 사우나와 피부관리를 같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본인이나 중국인 관광객이 이 호텔 객실을 거의 채울 때가 있습니다. 이들을 위해서는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도 제대로 서비스하는 시스템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직원들을 3교대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결혼이민자를 외국인과 의사소통하는 창구로 활용하는 방안을 중미회의 현안으로 찾고 있습니다."
임 회장은 뷰티특화업소가 제대로 자리 잡으려면 대표의 마음가짐과 함께 직원의 서비스 교육에 더해 행정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뷰티특화업소 지정까지 중구에서 많은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중구는 종업원 교육, 홍보 등에 행정력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제 부산시가 이를 이어받아야 합니다. 중구 광복로에서 시작하는 표준화가 부산시 전역으로 퍼져나가도록 민과 관이 힘을 모아야 합니다."
임 회장은 일찍이 한국형 테라피에 눈을 뜬 기능성 화장품 전문기업 (주)이오코리아의 최고경영자다. 이 회사의 대표 브랜드는 닥터힐럭스. 임회장은 이를 바탕으로 전국 100여 곳에 한국형 테라피를 적용하는 닥터힐럭스뷰티뱅크를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