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미주 인터내셔날 김영기(사진) 대표는 교육이 뷰티특화업소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30년 전부터 인간관계 강좌 70여 개를 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이 지금 전국에서 유명한 헤어숍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뷰티특화업소가 제대로 뿌리내리려면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합니다."
김 대표는 28개 뷰티특화업소에 화미주의 교육장을 개방할 용의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10여 년 전부터 직원들에게 외국어 교육을 했다. 그 계기를 들어보자.
"염색을 하던 외국인 여성이 울음을 터트렸어요.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염색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았던 거지요. 그때 직원을 시켜 몇몇 외국인들에게 물어봤더니 부산에서 근무하는 한 외국인은 머리를 하러 일본까지 간다고 하더라고요. 그 일본 미용실에는 통역사가 있더랍니다." 그렇게 시작된 외국어 교육은 '웰컴투 미용영어'라는 책으로 열매를 맺었다.
김 대표는 그 교육의 기본은 "서비스 정신"이라며 "이는 머리를 다듬는 것이 아니라 스타일을 찾아준다"는 화미주 정신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가 미용업계에 뛰어든 것은 1986년. 이제는 42호점을 내고 800여 직원이 연간 100만 명을 대하는 부산 최고 미용업체로 성장했지만, 그는 미용한류 창출이라는 더 큰 목표를 세우고 있다.
"1980년대만 해도 광복로의 미용 수준이 전국에서 최고였습니다. 일본에서 직수입한 기계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이 그만큼 많았지요. 그래서 '청와대에 가서 머리 만져주고 왔다'고 큰소리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업소를 영위하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지요. 왜 그럴까요? 기술에 만족하고 서비스에 신경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뷰티특화업소 직원들이 이를 명심해야 합니다."
고객에게 "어서 오세요" 대신 "사랑합니다"라는 인사말을 건네는 화미주는 그래서 인성 기술 서비스 교육을 통해 20년, 30년 뒤를 기약하며 한국을 넘어 세계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의 사무실에 걸려 있는 '포도' 작품 속 포도송이 만큼 많은 점포를 내겠다는 집념은 현재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