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난 9월 부산 중구청에서 '뷰티특화업소'로 선정된 업소의 대표자들이 모여 뷰티특화거리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부산 중구 제공 |
부산 중구는 지난 3월 뷰티관광 특화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는 계획을 입안했다. 일본 중국 등 외국 관광객 및 내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관광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다.
이에 따라 지난 4월부터 2개월 동안 298개 뷰티업소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였다. 영업 가능 시간, 영업 형태, 영업장 면적, 직원 수, 외국어 가능 여부 등 업소 현황은 물론 공중위생관리법 준수사항 및 보건복지부 공중위생 서비스 관련 권장사항을 현장에서 점검했다.
이를 토대로 뷰티특화업소 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28개 업소를 선정했다. 심의위원회는 중구 경제복지국장 환경위생과장 문화관광과장과 중구주민자치위원, 그리고 전문가 2명 등 모두 6명으로 구성했다. 심의위원회는 지난 7월 31일 전수조사의 적정 여부, 관광객의 동선, 뷰티업소의 지명도 등을 따져 점수를 매겼다.
앞서 중구는 광복로와 유사한 환경을 활용해 뷰티관광 시책을 펼치는 서울 홍대거리,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 대구 동성로 뷰티투어업소 등을 벤치마킹했다. 인천은 많은 관광객이 찾는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뷰티페스티벌을 여는 점이, 서울 홍대거리는 미용업소 밀집지역으로 보기는 어려우나 화장품 및 의류, 패션 등 젊은층이 선호하는 뷰티관련 업종이 자생적으로 형성된 상권과 관광객 유입 환경이 강점이었다. 대구 동성로 일원은 젊은층 유동인구가 많은 대표적 명품거리로 특히 미용업소가 밀집해 뷰티산업의 활성화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광복로 뷰티특화업소는 관광객의 접근성과 도시 이미지 등에서 이들 지역보다 유리한 조건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28개 뷰티특화업소 대표자들은 지난 9월 3일 중구청 회의실에서 중미회(中美會·중구의 미를 창조하는 모임)를 발족했다. 회장 임승미(임승미에스테틱), 부회장 김은주(솔베이지헤어), 총무 김성욱(모아헤어) 씨로 임원진을 구성하고 김경숙 금단비가 대표를 고문으로 추대했다.
중구 관계자는 "기초자치단체가 뷰티산업에 관심을 두고 뷰티업소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첫 사례"라며 "중미회를 중심으로 매달 한 차례 직원들의 기술 교육과 소양 교육을 시행하며 뷰티특화업소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