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일반 아파트' 중 가장 비싼 분양가를 기록한 단지가 청약에 나서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두산건설 등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해운대구 우동에 짓는 '해운대 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아파트 353세대, 오피스텔 30세대)'를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아파트 1순위, 27일 아파트 2순위와 오피스텔의 청약을 진행한다.
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구 34평형)의 단일 평형으로 구성되는데 3.3㎡당 평균 분양가는 1350만 원 수준이다. 종전 '센텀경동리인(232세대)이 갖고 있던 최고 분양가 기록(3.3㎥당 1250만 원)을 불과 1개월여 만에 3.3㎡당 100만 원이나 넘어섰다. 가장 비싼 A타입 최고층(46층)의 경우 분양가가 4억9966만 원에 달하고, 가장 싼 세대도 4억2977만 원이다.
그러나 이처럼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이 아파트의 청약 성공에 무게를 싣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동백역의 초역세권에다 마린시티의 생활 프리미엄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는 탁월한 입지 때문이다. 실제 지난 20일 문을 연 이 아파트의 견본주택에는 사흘간 무려 3만여 명이 찾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이 아파트의 청약 성공 여부에 따라 내년 부산지역 부동산 시장의 향방을 예측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솔렉스마케팅 김혜신 부산지사장은 "부산에서 평당 1300만 원이 넘는 아파트가 청약에 성공한다면 당연히 다른 건설사도 분양가 책정의 기준점을 이에 맞출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만약 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가 예상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든다면 분양 시장의 열기는 한풀 꺾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