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는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 참가를 선언한 부산항만공사가 부산항에서 복합리조트를 추진할 사업자 공모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대상 부지는 북항재개발사업지 내 해양문화지구 랜드마크 부지 11만4000㎡이다. 또 공모기간은 오는 23일까지다.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투자활성화대책 사업 중 하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8월 정부의 제7차 투자활성화대책의 하나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을 공모하면서 1차 대상지로 9개 지역(인천 6, 부산 1, 전남여수 1, 경남창원 1)을 선정했다. 정부는 늦어도 내년 2월까지 이들 9곳 중 2곳의 복합리조트 사업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 대한 참가를 강력 희망하고 있는 부산항만공사는 북항재개발지를복합리조트 개발 적지로 보고 랜드마크 부지를 활용할 사업자를 공모하게 됐다.
부산항만공사는 북항재개발 활성화를 위해 부지처분 방침을 기존 매각에서 임차도 가능하도록 바꿨다. 이번 공모에는 복합리조트 개발에 큰 관심을 보여온 롯데자산개발이 신청해 선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롯데자산개발은 올해 초부터 자금마련 부담 등을 이유로 부산항만공사에 부지의 매각 방침을 임대로 전환해 줄 것을 요구해 왔기 때문이다.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복합리조트는 크루즈 승객은 물론 연안여객의 증가로 이어져 고용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이므로 부산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사업자 선정은 공정하고 엄격한 절차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