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아프리카 국가 참여 증가…부스 무질서는 여전

부산수산무역엑스포 폐막

  •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  |   입력 : 2015-11-01 19:20:51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달 31일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가 열린 부산 해운대 벡스코 어묵전략사업단 홍보 부스에서 어묵 만들기 체험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 수출 상담 742건 6억 달러 달해
- 세네갈·모로코와 교류확대 논의
- 행사 첫날부터 유료판매 눈살
- 선어 빠른 통관·정부 지원 절실

올해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는 정부 지원 증액이라는 숙제를 남겼지만,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수산외교가 펼쳐져 예년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 유료 판매부스 운영을 둘러싼 무질서와 냉동상품 위주의 수산물 전시 일변도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규모 확대 속 아프리카 연안국 눈길

부산시와 벡스코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린 2015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 관람객 수가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1만4000여 명에 달했다고 1일 밝혔다. 그 결과 지난해보다 5% 많은 742건, 6억 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으며, 해외 16개, 국내 45개 업체가 35건 54억 원어치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올해는 자체 조업 강화로 판로 확장이 시급한 북·서아프리카 연안국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세네갈은 시에 소형 어선 수리조선소 건립을 요청했으며, 취임 이후 첫 지역 방문지로 부산을 찾은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과 만나 양국 간 어업협정 체결의 조속 추진을 다짐했다. 지난해(9개사)보다 참가 업체(10개사)를 늘린 모로코의 오마디 카르메즈 농업해양국장은 "통조림 냉동품뿐 아니라 한국인 선호에 맞춰 양식 굴 장어 등 신선품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시 서병수 시장, 송양호 해양수산국장은 이들 사절과 모로코 선어 수입 및 국내 김 전복 등 가공품 수출 방안을 논의했다.

수산 기자재 업체도 눈길을 끌었다. 이용진 SDN(주) 조선사업부장은 "FRP 어선(국내 98% 차지)보다 연비가 20% 이상 좋고 해수 마모가 덜한 알루미늄선을 선보였다. 자율어업관리 대회에 참가한 어업인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무질서 잡고 구색 다양화절실

수산 전시물을 구경하고 있는 관람객. 이승륜 기자
행사 때마다 문제로 지적돼온 유료 판매 부스 무질서는 여전했다. 행사 첫날부터 어묵전략사업단에서 묶음상품 100개를 판매하자 다른 업체도 시식을 빙자해 판매 부스를 운영했다. 애초 벡스코는 행사 2일 차까지 판매를 허가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었다.

해외 전시 수산물 상당수가 냉동품 위주여서 품목 다변화도 필요했다. 지난해(2개 부스, 1개 업체)에 이어 참가 규모(4개 부스 3개 업체)를 늘린 대마도시 고헤이 이토 수산전문관은 "선어 전시를 하고 싶어도 초기 검역에만 일주일이 걸린다. 전시품에 한해 검역 통관에 속도를 내는 혜택이 아쉽다"고 말했다.

엑스포가 국내 최대 수산 산업 행사로 발돋움한 만큼 소비 촉진 행사인 서울수산식품전시회보다 정부 지원(2억여 원) 규모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승화 시 수산협력팀장은 "규모가 확대되면 사업비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직접 지원을 통해 내년 해수부 지원을 늘려달라 요청했지만, 쉽지 않다"며 "신선품 검역 간소화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기관에 요청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4. 4[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5. 5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1. 1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2. 2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9. 9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4. 4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9. 9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10. 10노르웨이 북극권 누빈 부산 청소년, 극지경험 공유의 場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7. 7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8. 8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