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써부터 수천만 원 웃돈설
지난 14일 일제히 청약에 나서 모두 대박을 기록하며 부산의 '청약 열풍'을 이어간 이른바 '빅3 단지'의 정당계약(합법적으로 당첨된 청약자의 계약)이 임박한 가운데 이들 단지의 실제 계약률과 프리미엄(웃돈) 수준에 관심이 쏠린다.
25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해운대 센텀경동리인(232세대)'이 1순위 당첨자를 발표한 데 이어 다음 날 '해운대 엘시티 더샵(882세대)'과 '협성휴포레 부산진역 오션뷰(788세대)'의 당첨자가 가려졌다. 이들 단지의 당첨자 발표가 있기 전날부터 현재까지 견본주택 앞에는 분양권 상담 현수막을 내건 소위 '야시장 천막'이 빼곡히 들어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전문가들은 3개 단지 모두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상당한 수준의 계약률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26일부터 3일간 계약을 진행하는 센텀경동리인은 '완판'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대부분 전문가의 의견이다. 1순위 청약 당시 평균 255.93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센텀경동리인은 당첨자 발표 전부터 3000만~4000만 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현재 좋은 라인과 층의 경우 최고 7000만~8000만 원, 선호도가 낮은 최하층은 1000만 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27일부터 계약에 들어가는 협성휴포레 부산진역은 앞선 경동리인보다 다소 적은 1000만~2000만 원의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 북항 조망권이 뛰어난 고층 일부 세대의 경우 3000만 원 이상의 웃돈이 붙고 있다고 중개업소 관계자는 귀띔했다.
전국적인 관심을 끈 엘시티 더샵은 28일부터 계약을 진행한다. 동·호수가 정해지지 않은 특별공급분에 대해 이미 5000만 원 안팎의 프리미엄이 붙은 엘시티 더샵은 당첨자 발표 직후 최고 1억 원 안팎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이 아파트는 계약금만 1억 원이 넘어 프리미엄을 노린 투기 세력은 계약일이 다가올수록 힘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솔렉스마케팅 김혜신 부산지사장은 "최하층에까지 프리미엄이 붙은 센텀경동리인은 완판이 확실하고, 협성휴포레 부산진역도 실수요자 중심으로 계약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엘시티 더샵의 경우 워낙 고가여서 단번에 모두 계약이 되긴 어렵겠지만 초기 계약률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