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주최하는 해양수산 종합 취업박람회 '일자리의 바다'(www.seaofjob.co.kr)가 오는 20일 부산에서 개최된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진행될 이번 박람회에 해운, 물류, 수산 등 해양수산 분야를 대표하는 82개 주요 공공기관,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참가 기관·기업은 올해 하반기 인력 채용을 진행하는 채용관과 향후 채용계획을 설명할 채용홍보관으로 나눠 부스를 구성했다. 특히 국립수산과학원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미리 채용공고를 내고 지원자에 대해 행사 당일 현장 면접을 진행해 합격자를 채용한다. 이번 박람회는 청년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항만공사 등의 채용설명회 및 취업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의 취업 서류부터 면접 스피치, 면접 이미지 컨설팅, 모의면접 등 면접 노하우를 전수하는 다양한 부대행사관도 운영될 계획이다.

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박람회 개회사에서 "유망 신산업이 많은 해양수산 분야가 앞장서서 청년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힐 계획이다. 이 행사는 해수부 '해양수산 청년고용 프로젝트'의 하나로 기획됐으며 지난달 17일 청년취업 토크콘서트 '바다-희망'(본지 지난달 18일 자 19면 보도)도 부산에서 열린 바 있다. 엄기두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앞으로 청년 취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