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침체된 소비 활성화를 위해 한가위 전후 한 달 동안 전국 동시다발 할인행사를 여는 등 대대적인 내수경기 부양에 나선다. 또 물가안정을 목적으로 추석 성수품 공급을 평소보다 1.4배까지 늘리고 임금 체불이 없도록 현장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15일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 민생대책'을 마련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5일까지 2주 동안을 '한가위 스페셜위크', 추석 이후 2주(10월 1~14일)를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설정해 국가적인 소비 촉진에 들어간다. 이번 행사에는 백화점과 마트, 전통시장 등 3000여 개 업체가 각종 물품을 최대 50~60%까지 싸게 판매한다.
세부적으로는 '나들이가게 그랜드세일'(21일까지), 전국 2141개 농·수협이 참가하는 '우리 농수산물 그랜드세일'(25일까지), '전통시장 그랜드세일'(25일까지), '대형 유통업체 추석세일'(30일까지) 등이 준비돼 있다. 추석 이후에는 유통업체들이 대규모 합동 할인행사를 추가로 실시해 10월 말까지 소비심리 확산 분위기를 이어간다. 또 '인터넷쇼핑몰 그랜드세일' 일정도 잡혀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오는 25일까지를 성수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정부와 민간이 비축하고 있는 성수품을 대대적으로 방출하는 한편 일일물가 조사를 통해 가격 폭등을 막기로 했다. 또 불공정행위 근절을 위해 공사대금 조기에 현금 지급 독려, 체불실태 전수조사 후 미지급 업체 엄중 제재, 중소기업에 체불해소 자금 융자, 전통시장 주변에 한시적으로 주차 허용 등을 시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