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초 활성화 방안 도출
- 경쟁력 제고방안 등 초점
2016년 5월 파생상품시장 출범 20주년을 맞는 한국거래소(KRX)가 초일류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전 전략을 내년 2월께 내놓는다. 시장의 과거 현재 미래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동북아 경쟁거래소의 급성장 등으로 기로에 놓인 국내 파생상품의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파생상품시장을 재조명하고 향후 발전방향 등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를 다음 달부터 본격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다음 달 5일까지 연구용역 기관을 선정한 뒤 4개월 이내(내년 1, 2월 전망)에 로드맵 성격의 최종 보고서를 내놓을 방침이다.
이번 연구는 시장 출범 20주년에 맞춰 진행하는 사실상의 첫 번째 사업이다. 앞서 파생상품시장은 1996년 5월 3일 코스피200선물시장의 개설을 시작으로 코스피200옵션(1997년)과 국채선물(1999년) 거래 개시 등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관계자는 "국내 증시와 관련한 과거의 연구가 특정 이슈를 중심으로 진행됐다면 이번에는 해당 시장의 전반적인 내용을 광범위하게 다룬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세계 초일류 파생상품시장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구의 초점은 ▷국내 파생상품시장의 발전 경과 및 감독 체계의 변천 과정(과거) ▷거래 주·객체 및 시장 참여자에 대한 규제 현황(현재) ▷미국 싱가포르 등 금융 선진국의 정책 트렌드 파악(현재) ▷시장의 나아갈 방향 제시(미래) 등에 맞춰질 전망이다.
특히 거래소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중국 일본 등 동북아 국가의 '턱밑 추격'이 국내 파생상품시장에 중대한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시장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제고 방안도 구체화할 방침이다. 따라서 내년 초 발표될 최종 보고서에는 국내외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시장의 체질개선 방안과 질적인 차원에서의 장기적 발전 방향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