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창조경제로 제2도약 부산 신발기업을 가다 <1> (주)학산 비트로

스포츠화에 신발끈 버튼 첫 도입…고기능성 기반 대중화 박차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5-09-08 18:51:24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달 28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오픈한 지역신발 편집숍 '슈즈플러스'를 찾은 고객들이 비트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 1995년 브랜드 론칭 후
- 테니스 등 라켓 스포츠 분야
- 동호인 중심 기능화 생산

- 인지도 높이기 차원
- 로드숍 80여 개 오픈
- 준비 중인 매장만 20곳

- 지역신발 편집숍
- 슈즈플러스에도 입점
-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 변신 계기로 만들 계획

부산지역 신발 브랜드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이름 알리기'에 나선다. 부산창조센터는 롯데백화점과 협업을 통해 지난달 28일 부산본점에 이어 30일 광복점에 지역신발 편집숍 '슈즈플러스'를 오픈하고 4개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부산창조센터와 롯데백화점은 입점 참여 의사를 밝힌 13개 지역업체를 대상으로 품평회를 거쳐 10개 업체로 압축하고, 롯데백화점의 현장 판매를 통해 소비자 호감도가 가장 높은 업체 4곳을 최종 입점업체로 선정했다. 부산 신발의 '제 2의 전성기'를 이끌어갈 4개 입점 브랜드를 조명한다.


(주)학산은 1995년 '비트로(VITRO)'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 20년간 테니스와 배드민턴, 탁구 등 라켓 스포츠 분야에서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한 고기능성 신발을 생산해왔다. 세계 최초로 버튼으로 신발끈을 조였다 풀 수 있는 'BOA 시스템'을 스포츠화에 적용하는 등 끊임 없이 새로운 상품을 연구해 나가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우수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비트로는 슈즈플러스 입점을 계기로 고기능 스포츠 브랜드에서 일반 대중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의 변신의 계기를 만들 계획이다.

비트로는 그동안 테니스와 배드민턴, 탁구 등에서 동호인과 엘리트 선수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입지를 다져왔지만, 일반 대중에게는 생소한 브랜드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비트로는 지난해부터 로드숍(대리점) 개설에 박차를 가해 부산을 비롯한 전국에 80개의 매장을 오픈했으며, 오픈을 준비 중인 매장만도 20여 개다.

비트로 이동영 사업부장은 "대리점 개설에도 불구하고 아직 브랜드 인지도에서 다소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이번에 지역신발 편집숍인 슈즈플러스 입점으로 대중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유통 채널을 확보했다는 점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비트로는 슈즈플러스에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디지털 족압측정기를 설치해 모든 구매고객이 자기의 발 상태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신발, 인솔을 구매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고객에게 맞는 최적의 신발을 판매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동호인을 중심으로 한 고기능 스포츠 이미지를 기반으로 일반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제품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맞춤형 워킹화를 비롯해 기능성 스포츠화, 트레일워킹화 등 다양한 제품과 함께 워킹에 적합한 소재와 패턴의 워킹 라인 의류를 선보인다.

   
에버이지
슈즈플러스를 통해 선보이는 제품 가운데 '에버이지'와 '헤이즈'는 이중 경도 미드솔로 충격 흡수와 운동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또 족압 측정을 통해 맞춤형 인솔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운동성 향상은 물론 오랫동안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최적의 밸런스를 찾아준다. '카마로 에보'는 갑피 부위에 고통기성 소재를 적용하고 갑피의 재봉을 최소화시킴으로써 착용감을 높인 것은 물론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바닥조각 배열 특성화 및 생고무 혼합재질을 사용했다. 


# 라켓 경기 종목서 유일하게 신고 입는 토종 브랜드

   
(주)학산(부산 강서구 송정동)은 1988년 신발제조 회사로 출발해 1995년 토종 스포츠 브랜드인 비트로(VITRO)를 론칭시키며 고기능 스포츠 브랜드로서 20년간 한 길을 걸어왔다. 비트로(VITRO)는 우리말 '빛으로'에서 파생된 브랜드 네임으로,  스포츠의 본질인 스피드와 강렬함을 의미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532억 원으로, 수출(407억 원) 비중이 내수보다 높다.

스포츠 경기에서 한국 브랜드로서는 유일하게 신고, 입는 브랜드가 비트로다. 그 만큼 기능적인 부분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학산 관계자는 "비트로가 품질 제일주의를 추구하면서 고객에게 인정받기 위해 다방면으로 연구와 개발을 거듭해 왔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비트로는 초창기 국내 브랜드로서는 불모지나 다름없는 테니스화 시장에 과감히 도전장을 던진 뒤 발로 뛰는 영업으로 테니스화 시장에서 선두권을 다투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클레이 코트가 많은 우리나라 실정에 적합한 목이 높은 테니스화는 수년간 베스트 아이템으로 비트로가 테니스에서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테니스화 시장에 안착한 비트로는 외국 브랜드가 주도하는 배드민턴 신발 시장에 다시 한 번 도전해 성공 신화를 썼다. 열과 땀이 많이 나는 배드민턴의 특성을 고려해 신발 밑창에 구멍을 뚫어 통기성을 높인 창의적인 제품을 선보여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냈다. 현재 전국 배트민턴 동호인 상당수가 비트로 제품을 사용하고 있을 정도다. 

비트로의 기술 진화는 올 들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발의 형태와 일체형 구조로 설계돼 순간의 미세함까지 잡아주는 테니스화 제니스(ZENITH)는 기능과 함께 패션까지 만족시켜 주며 동호인 사이에서 폭넓은 호평을 얻고 있다.  2014년에는 국제첨단신발경진대회에서 혁신적인 쿠셔닝 소재로 1등상을 수상해 기술의 우수성도 입증받았다. 

이와 함께 지난 2년간 준비해 새롭게 선보인 비텍(B-TECH) 라인의 의류 제품은 기존의 스포츠웨어와는 차원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주목받고 있다. 선수의 움직임을 자연스럽고 완벽하게 지지할 수 있는 기능성과 고급스러움이 물씬 풍긴다는 평이다.


※ 글 싣는 순서

①(주)학산 비트로

②(주)선업 라앤누

③(주)삼영시스템 토프니 

④(주)씨엔케이무역 부기베어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4. 4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8. 8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9. 9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8. 8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9. 9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7. 7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8. 8“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9. 9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10. 10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