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북항 복합리조트 부지활용 '동상이몽'

롯데, 해양문화지구 임대 요구…항만공사 "매각부지라 곤란"

  • 국제신문
  • 오상준 기자 letitbe@kookje.co.kr
  •  |  입력 : 2015-09-08 19:06:40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市 중재 TF 꾸려 방안 찾기로
- BPA 직접투자·합작투자 검토

부산항 북항 재개발지역에 복합리조트 유치를 놓고 부산시, 사업공모자인 롯데자산개발과 부산항만공사(BPA)가 '동상이몽'이다. 북항 재개발지역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11월 27일까지 진행하는 전국 9곳의 복합리조트 개발사업 제3자 사업계획공모(RFP)에 참여할 수 있는 지역으로 선정(본지 지난달 28일 자 2면 보도)되면서 복합리조트 RFP 통과의 전제조건인 부지 확보방안에 대해 이들 기관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RFP 때는 부지 확보방안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을 명시해야 한다.

부산시 김규옥 경제부시장, 부산항만공사 우예종 사장, 롯데자산개발 김창권 대표는 지난 7일 오후 부산항 새 국제여객 터미널 5층 회의실에서 3자 회동을 하고 복합리조트 RFP 통과를 위해 북항 재개발지역 부지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롯데자산개발은 북항 재개발지역 해양문화지구 내 랜드마크 부지 11만4000㎡의 임대를 요구했다. 초기 투자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그러나 부산항만공사는 토지처분 계획상 매각 부지로 지정돼 있어서 임대는 곤란하다는 방침을 전달했다. 부산항만공사는 롯데 측이 요구한 부지를 매각하면 감정가가 3700억 원으로 추정돼 부채 해소에 도움이 되지만, 부지를 임대할 경우 건설 이자와 토지 취득에 따른 세금까지 물어야 해 부정적이다. 설령 해당 부지를 매각하더라도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진행해야 하므로 롯데 측이 최고가를 제시하지 않으면 다른 곳에 팔릴 수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는 롯데자산개발이 땅 소유주인 부산항만공사와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지 않은 채 부산시 지원을 등에 업고 부지를 임대해 달라고 요구한 데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자산개발의 임대 추진과 부산항만공사의 매각 방침이 접점을 찾지 못하면 롯데 측은 사업계획 공모조차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온다. 북항에 복합리조트가 개발되면 1만3000명의 고용창출과 1조3000억 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시의 중재로 부산항만공사와 롯데자산개발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돌파구를 찾기로 했다. 김 부시장은 "인천지역에는 이미 2개의 복합리조트 개발계획이 확정돼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부산에 반드시 복합리조트를 유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산항만공사는 복합리조트 사업에 직접 투자하거나 롯데자산개발과 합작 투자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제3의 대안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체부는 1차 심사를 통과한 북항 재개발지역과 경남 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지구를 포함한 9개 지역을 대상으로 RFP를 받아 오는 12월 전국 2곳 안팎의 최종 사업지와 사업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정부 재난지원금과 중복지급 안해”…부산시도 검토
  2. 2부울경 40석 우세·경합지…민주 “12곳” 통합 “32곳”
  3. 3이탈리아 크루즈선 등 2척 부산항 입항 예정 ‘비상’
  4. 4근교산&그너머 <1170> 경남 거제 망월산~대금산
  5. 5“크게 신뢰 안 해”…부산 민주당 후보들 ‘여론조사 트라우마’ 지우기
  6. 6오늘의 운세- 2020년 4월 2일(음 3월 10일)
  7. 7부산시 청년 취업연수생 모집…일자리 기근에 경쟁률 ‘15 대 1’
  8. 8민주당 “마스크 민심 반등”…통합당 “정권심판 여론 확인”
  9. 9의료인력 부족에…부산시민공원·화명생태공원 ‘드라이브 스루’ 진료 중단
  10. 10‘백수’ 류현진·추신수, 일당 1억 이상→582만 원
  1. 1문 대통령 구미산업단지 방문 … “코로나19 이겨낸 모범 사례”
  2. 2한미 방위비협정 잠정타결, 이르면 오늘 합의 발표
  3. 3홍남기, G20회의서 “중앙은행간 통화스와프 확대” 제안
  4. 4오늘(1일)부터 4·15 총선 재외국민 투표 시작
  5. 5정부 “지난해 북송된 북한 선원들, 귀순 의향에 진정성 없었다”
  6. 6외교부 “일본의 한국 전역 입국거부 지정에 유감”…3일부터 시행
  7. 7 탈원전 유지냐 폐기냐…울산 총선 달구는 ‘탈핵 논쟁’
  8. 8한 달 만에 TK 찾은 문 대통령 “연대·협력으로 위기 극복 모범”
  9. 9경남도·시의원 3명 진주을 강민국 지지 선언
  10. 10“광역경제권 구축”…민주당 부울경 후보, 메가시티 띄우기
  1. 1정부 재난지원금 ‘하위 70%’, 건보료 납부액 기준 적용할듯
  2. 2 부산의료수학센터 문 열어
  3. 3금융·증시 동향
  4. 4주가지수- 2020년 4월 1일
  5. 5 BNK ‘부산 벤처투자센터’ 개소
  6. 6제457회 연금 복권
  7. 7
  8. 8
  9. 9
  10. 10
  1. 1부산 코로나19 신규 확진 1명…20대 인도네시아 선원
  2. 2경남 산청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진주 4·7번 환자와 스파랜드 이용
  3. 3MBC, 채널A와 검찰 유착 의혹제기…"유시민 비위 제보하라" 압박
  4. 4부산시, '미국에서 입국' 117-118번 확진자 동선 공개
  5. 5경남 코로나 확진 6명 추가해 총 101명…진주 지역감염 우려
  6. 6이탈리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053명…확진자 증가폭 이틀째 감소
  7. 7광주시, 오늘(1일)부터 가계긴급생계비 지원 접수 … 현장접수 6일부터
  8. 8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건보료 기준으로 진행 검토
  9. 9서울아산병원 “코로나19 확진 9세 여아 접촉자 500여 명 모두 음성”
  10. 10경남도 ‘아동돌봄쿠폰’, 코로나19 긴급 지원
  1. 1토론토 6월까지 행사 금지…“MLB 7월 개막이 적합”
  2. 2테니스 라켓 대신 프라이팬…랭킹 1위의 ‘집콕 챌린지’
  3. 3‘백수’ 류현진·추신수, 일당 1억 이상→582만 원
  4. 4샘슨 4이닝 무실점·마차도 홈런포…외인 에이스 ‘이상무’
  5. 5
  6. 6
  7. 7
  8. 8
  9. 9
  10. 10
다시 뛰는 부산 신발산업
아다지
다시 뛰는 부산 신발산업
팀스티어
  • 낙동강수필공모전
  • 2020하프마라톤대회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