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로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개최되는 '2015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엔텍·ENTECH 2015)에는 친환경제품 업체가 대거 참가해 최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현대엔텍'은 친환경 녹색전문 벤처기업으로 천연 추출물을 활용해 자체 부설연구소에서 생활용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2009년 설립 이래 벤처기업, 기업부설연구소, 수출유망 중소기업, 경영 혁신형 기업, 우수농공상융합기업 등의 각종 기업인증 및 특허등록 10건, 상표등록·디자인등록 등 총 15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 업체는 부설연구소를 통해 주문자 생산방식의 OEM·ODM 개발 납품도 병행하고 있다.

'태광수지'는 폴리에틸렌관 전문생산업체로 창립 후 30여 년간 녹색기술을 통한 친환경기업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폐기물 재생설비를 갖춰 플라스틱을 재활용, 환경오염 방지와 자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태광수지가 2015 엔텍에 전시하는 'PE 이중벽관'은 고밀도 폴리에틸렌 수지를 원료로 관매벽을 I-beam 형태로 압출성형해 외압강도와 충격에 강하도록 제조한 관이다. 중량이 가볍고 유연한 성질로 인해 충격에 강하다. 또한 내식성 내약품성 내마모성 등이 우수해 오·폐수관으로 적합하다. 'PE 삼중벽관'은 이중벽관(50년)보다 긴 70년 이상의 수명을 자랑한다. 부식이 없고 산·알칼리, 폐수, 연분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영하 80도에서도 물성변화가 없다. 

'동신제지'는 산업폐기물인 폐우유팩을 소각하거나 매립장에 버리는 형편이었던 1992년부터 YWCA의 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동참해 폐우유팩 수거를 통한 환경 화장지 생산 및 보급에 주력했다. 지금도 폐우유팩 소재인 천연펄프를 이용해 양질의 제품을 생산한다. 환경부 및 부산시로부터 일회용컵 회수계약업체로 지정받아 스타벅스 롯데리아 엔젤리너스 카페베네 등 2000여 곳의 일회용컵을 수거해 재활용하고 있다. 

LED 조명, 무대장치, 무대조명을 생산하는 '유환'은 무대장치 부문 우수 조달 공동상표와 LED 등기구의 우수조달제품 인증을 획득한 업체이다. 유환이 전시하는 친환경LED 등기구는 옥수수전분을 주원료로 한 복합플라스틱 방열소재를 사용해 방열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내전압 5000V에도 절연을 유지하는 전기적 안정성이 대폭 강화된 제품으로 듀얼회로 전원공급장치를 적용해 제품 작동기간 동안 전원공급장치의 교체주기가 배 이상 길어졌다. 

'부산녹색환경지원센터'는 2005년 부경대가 주관해 환경부 장관 지정기관으로 설립됐다. 부산지역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환경역량을 결집하는 구심적 역할을 한다. 부산지역의 환경행정 수행에 필요한 환경정책연구개발사업과 지역 특유의 환경오염문제에 대한 조사 연구, 지역기업의 환경오염을 예방·저감하기 위한 산학연 협력기술개발 사업 등을 펼친다. 또 기업환경 지원사업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기·수질 등 분야별 기업환경지원 인력풀 118명을 구성해 기업체 환경 애로사항을 상담하고 기술지원 및 사후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