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표적인 향토 건설사인 (주)동일이 부산을 넘어 '전국구'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동일스위트라는 브랜드로 지난 35년간 3만 세대가 넘는 주택을 공급한 동일은 최근 발표된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전국 35위를 기록하며 부산지역 향토 건설사 중에서는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상당히 높은 자기자본비율을 유지하면서 외형과 내실을 동시에 다지고 있다.
동일은 한때 '유령도시'라는 오명을 들었던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에 3개 단지 4896세대의 분양을 완료했고, 10년 넘게 방치됐던 부산 동구 범일동 일명 '장영자빌딩'을 오피스텔 818실이 포함된 업무·상업시설로 변신시키는 등 저력을 과시했다.
동일은 지금까지 부산·경남지역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전국구 기업으로 나서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지난해 11월 경기도 고양 삼송 1차 968세대를 100% 분양 완료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는 경기도 고양 원흥, 삼송 2차 등 2개 단지에서 2100여 세대를 분양한다. 또 대전 대덕구에 2400여 세대, 경북도청이전신도시에 1500여 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공급 물량 중 80% 이상이 부산·경남 외 지역에 몰려 있다는 점에서 전국구를 향한 동일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공급 예정인 모든 단지가 대단지라는 점도 향토 건설사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준다.
동일은 경기도 고양을 수도권 교두보 확보를 위한 거점으로 삼았다. 지난해 삼송택지지구 A-7블럭 968세대를 공급해 모든 세대 분양을 완료한데 이어 2차로 오는 10월께 삼송택지지구 A-10블럭 845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동일은 앞서 지난달 24일 고양시 원흥동일스위트(조감도·1257세대)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성황리에 분양 중이다. 대전 대덕에서는 다음 달 1798세대, 오는 12월 596세대를 분양하고, 경북도청이전신도시에는 오는 11월 1499세대를 분양한다. 동일은 주력사업인 주택사업 외에도 2012년부터 추진 중인 경기도 양평의 주거시설과 리조트가 혼합된 대규모 복합단지(부지 28만7000㎡) 개발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