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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장차관부터 BPA 사장·부산청장까지 수장의 공통점 "충남 출신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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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장차관에 이어 해양수도 부산의 신임 해양수산청장과 항만공사 사장이 공교롭게도 모두 충청남도 출신이어서 뒷말이 무성하다. '세계해양대통령'으로 불리는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에 임기택 전 부산항만공사(BPA) 사장을 당선시키고도 부산 출신 청장 또는 사장이 나오지 않아 부산의 자존심이 구겨졌기 때문이다. 경남 마산 출신으로 한국해양대를 졸업한 임 당선인은 "마산이 낳고 부산이 길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수부는 부산해양수산청장에 전기정(50)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을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 전 신임 청장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천안북일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미국 시러큐스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전 청장은 행정고시 제32회(1989년) 출신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부산해양청 선박선원과장,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장, 국토해양부 정책기획관,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전 청장은 해외출장에서 복귀하는 오는 10일부터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해수부는 세월호 참사 이후 불거진 '관피아(관료+마피아, 관료 출신의 공공기관 장악) 논란'에도 지난달 30일 BPA 사장에 충남 천안 출신의 우예종(56) 전 해수부 기획조정실장을 임명(본지 지난달 31일 자 2면 보도)했다. 우 사장은 지난달 31일 취임식에서 "부산항을 위협하는 타 항만의 추격을 따돌리고 동북아 물류 중심항이 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과 효율성, 월등한 항만서비스가 밑받침돼야 한다"며 "30여 년의 공직생활에서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모아 부산항이 지역경제의 희망이자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글로벌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수부 유기준 장관과 김영석 차관 역시 충남 부여와 충남 아산에서 각각 태어났다. 김 차관과 우 사장은 천안고 동기로 행정고시는 김 차관이 우 사장보다 1년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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