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부산 바다축제에도 바다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부드러운 재즈 선율은 물론 1970, 80년대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다양한 음악을 시원한 여름 바다를 배경으로 즐길 수 있다. 가족 단위의 관광객과 연인 등에게 평생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 광안리 가득 채울 로맨틱 재즈
- 8월 7일 씨앤재즈 페스티벌
■광안리 배경 로맨틱 재즈 콘서트
끝없이 펼쳐지는 광안리 바다를 배경으로 한 재즈 콘서트가 열린다. 다음 달 7일 오후 7시30분 MBC 부산문화방송과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의 주관으로 열리는 부산 씨앤재즈 페스티벌(SEA&JAZZ FESTIVAL)이다. 이 행사는 최근 대중에게 많은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는 재즈에 대한 저변 확대와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4회째를 맞는 올해는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사무국과 연계하는 것은 물론 한층 수준 높고 지명도 있는 재즈 음악가와 함께한다. 2004년부터 시작한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은 초가을 경기도 가평 자라섬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재즈 축제이다. 일명 JJ페스티벌이라고 불리는 이 축제는 10만 명이 넘는 내·외국인이 찾는 음악잔치로 인식된다.
국내 대표적 재즈 보컬리스트인 '말로(Malo)'와 재즈와 펑크·재즈와 힙합을 절묘하게 결합하여 실험성과 대중성 모두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밴드 '바스커션(Bascussion)', 한국 재즈씬에서 보기 드문 밴드 지향의 음악을 들려주는 'JSFA(Jazz Snobs, Funk Addicts)', 컨템포러리 브라질리언 팝·재즈 밴드 '어나더 시즌(Another Season)' 등 4팀이 참가해 광안리 바닷가를 재즈로 물들인다. 주최 측에서는 3000여 명의 관중이 공연을 보려고 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
# 7080 가족사랑 콘서트
- 8월 7일 다대포해수욕장
■7080 가족 사랑 콘서트
다음 달 7일 오후 7시30분 다대포해수욕장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도 2시간 동안 가족단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7080가족 사랑 콘서트가 열린다. CBS부산 주관으로 열리는 이 콘서트는 서울에서 진행하던 가요 프로그램의 공개방송 형태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다대포해수욕장을 대표하는 여름 콘서트로 자리 잡았다. 피서철인 데다 다대포해수욕장이 아파트촌 인근에 있어 매년 많은 관광객이 콘서트를 찾는다. 주최 측에서는 올해도 5000여 명의 관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연은 '가족사랑 콘서트'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진행된다. 그동안 진행된 행사처럼 7080 가요를 주로 하지만 젊은 세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다. 대중음악 시장에서는 복고 트렌드가 여전히 인기가 많다. 현재는 7080 음악에서 8090으로 옮겨가고 있지만 이런 흐름을 거슬러 정통 7080 음악만으로 꾸며지는 이번 콘서트는 다른 여름 콘서트와 차별되는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본 공연은 CBS 음악 FM(부산, 102.1MHz)의 특집공개방송으로 진행된다. 공연 내용은 다음 달 14일에 정오부터 두 시간 동안 CBS 음악 FM을 통해 녹음 방송된다. 이번 콘서트에는 신인가수 장보윤, 여성 현악 3인조 비주얼 레이디, 부산에서 활동하는 재즈밴드 올그라운드스타, '선녀와 나무꾼' 등의 히트곡으로 유명한 도시의 아이들, '널 사랑하겠어' '시청 앞 동물원 역에서' 등 노래로 1980, 90년대를 풍미한 포크밴드 동물원, 이미자·주현미 등의 뒤를 잇는 트로트계 대형가수 김용임, '아파트' '황홀한 고백' 등 국민가요를 부른 윤수일 등 인기 가수가 총출동한다.
CBS부산 김강민 PD는 "부산에서 열리는 콘서트인 만큼 매년 부산에 연고를 둔 가수를 섭외하려고 노력한다"며 "올해는 여름 바다와 함께 온전한 7080무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