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러글라이딩·윈드서핑 결합한 여름 스포츠
- 8월 1, 2일 다대포해수욕장서 짜릿한 질주
제8회 부산시장배 전국카이트보딩&SUP 대회가 8월 1일부터 이틀간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부산시와 (사)대한카이트보딩협회에서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카이트코스레이싱(남·여·장년부) 프리스타일(남·여) SUP코스레이싱(남·여·청소년·마스터) 등의 종목으로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다대포카이트보딩센터에서 현장 접수한다.
카이트보딩협회 김수범 회장은 "지난해에는 세월호 등으로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침체돼 행사가 제대로 규모 있게 열리지 못했다. 올해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퍼지는 바람에 긴장했으나 최근 환자 발생이 급격히 줄고 있어 전국에서 많은 팀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회 장소인 다대포해수욕장은 수심이 완만해 카이트보딩을 즐기기에 적절한 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대회 관계자는 "카이트보딩은 공중에서 점프와 트릭 등 묘기를 부리며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많이 연출하기 때문에 참가자뿐만 아니라 관람객들도 여름 스포츠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이트보드는 패러글라이딩과 윈드서핑 파도타기 등을 결합한 종목으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대형 연(Kite)을 하늘에 띄운 뒤 보드와 연결해 물살을 가르며 질주하면서 즐기는 익스트림 스포츠다. 대형 연에 끌려가다가 갑자기 하늘로 뛰어올라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기 때문에 엄청난 스피드는 물론 아찔한 묘기가 펼쳐진다.
카이트보드는 모터보트 등 인공적인 동력이 아닌 바람에 의존한다. 이 때문에 바람이 일정수준 이상, 일정한 방향으로 부는 곳이 카이트보드를 즐기기에 알맞다. 카이트보드는 윈드서핑으로 유명한 미국 하와이와 호주 등에서 파도가 없는 날 서핑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다가 1990년대 개발됐다. 우리나라에는 2000년대 초반에 들어왔으며, 현재 카이트보드 동호인은 수천 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유럽과 북미 등에서도 인기가 높아 2016년 브라질올림픽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됐다.
카이트보딩을 위해 필요한 장비는 카이트와 보드, 서핑용 하네스(기구와 몸을 연결하는 장비), 조종용 컨트롤 바(약 30m의 줄) 등이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보급이 많지 않아 장비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카이트보딩을 즐기기 위해서는 보통 4일간 진행되는 이론과 지상훈련, 보딩용 카이트 수상훈련, 해상 보디드러그 및 워터 스타트 연습 등을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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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1, 2일 낙동강조정경기장
이번 바다축제 기간 중 제8회 부산시장배 전국조정대회는 8월 1·2일, 부산 강서구 서낙동강 조정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학 5개 팀을 비롯해 일반 클럽팀 등 10여 개 팀이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대형 스크린과 육상 시뮬레이션 기기를 활용한 경기가 열린다는 점이다. 선수들은 수상이 아닌 육상에서 모니터 등으로 상대방의 움직임을 보면서 경기에 나서게 돼 한층 박진감 넘치는 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정협회 김준모 전무이사는 "대회 첫날은 체험행사 위주로 대회가 진행된다. 조정 무료체험을 원하면 부산조정협회(051-973-2017)로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조정의 발상지는 영국이다. 1715년 최초의 조정경기가 열린 기록이 있으며 1800년대 초반 영국을 대표하는 명문대학인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의 최초 레이스에 2만여 명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은 제1회 아테네 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우리나라에 조정이 소개된 것은 1919년으로 정식 레이스는 1925년 서울 한강에서 열렸다.
대한조정협회에 따르면 조정 종목은 크게 6개로 나눌 수 있다. ▷콕스(키잡이)가 있는 8인승 경기인 에이트(8+) ▷한 선수가 두 개의 노를 젓는 쿼더라플스컬 ▷콕스 없이 한 사람이 한 개의 노를 젓는 무타포어(4-) ▷2인 1조를 이뤄 각 1개의 노를 젓는 무타페이(2-) ▷2인 1조로 각 2개씩의 노를 젓는 더블스커(2X) ▷한 명이 두 개의 노를 젓는 싱글스컬(1X) 등이 있다.
김 전무이사는 "조정은 한 배에 탄 동료들이 일사불란하게 호흡을 맞춰 움직이는 장면이 볼 만하다.
특히 팀원 가운데 가장 약한 동료의 리듬과 실력에 맞춰 움직여야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수상 스포츠와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